한동훈 “청산할 건 검찰 독재? 이재명의 아무 말… 중요한 건 시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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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청산해야 할 건 586 운동권이 아니라 검찰 독재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아무 말이나 막하는 것 같다"며 "중요한 건 진짜 시대정신이 무엇이냐는 것이지, 검찰 독재가 있었나. 검찰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도구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에 위치한 한국나노기술원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현장 간담회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이 대표) 본인도 586 운동권 청산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임종석 배제하려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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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서 李 151석 목표 발언엔 “정해봤자 의미 없다… 국민 선택 받을 것”
李 범국민저출생대화기구 출범 제안에 “재원은 어떻게 조달한다는 건가… 李 법카 쓸건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청산해야 할 건 586 운동권이 아니라 검찰 독재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아무 말이나 막하는 것 같다”며 “중요한 건 진짜 시대정신이 무엇이냐는 것이지, 검찰 독재가 있었나. 검찰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도구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에 위치한 한국나노기술원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현장 간담회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이 대표) 본인도 586 운동권 청산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임종석 배제하려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검찰 출신) 이성윤도, 신성식도 나온다고 한다. 그러면 그 사람들도 독재를 한다는 건가. 그렇게 말할 수 없지 않나”라며 “(이 대표가) 현실에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본인이 받는 여러 공격 포인트를 피하려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한 위원장은 이 대표를 향한 세 가지 질문을 이어갔다. 그는 “이 대표가 진짜 간만에 기자들과 질답을 한 것 같은데, 법인카드 관련해서 질문이 안 나왔다면 제가 묻겠다”며 ▲이 대표 본인이 법카를 사용한 게 맞는지 ▲민주당으로부터 공천받은 후보가 법카를 제 용도로 쓰지 않았을 시에도 공천을 할 것인지 ▲법카 관련 질문을 받지 않고 도망다니는 건 부끄럽지 않은지 등을 물었다.
특히 한 위원장은 그간 발생했던 정치테러는 특정 집단의 욕망에 따른 결과로 평가한 것에 대해 “이 대표 본인 피습에 대해 특정 집단의 욕망 때문이라는 말씀을 하셨다는 건가. 믿기지 않는다”라며 “테러는 범죄고, 테러로 정치 장사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 논리라면 배현진 의원에 대한 테러는 특정 집단인 민주당의 욕망 때문에 일어난 건가”라며 “그런 식으로 정치 장사를 하는 건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한 위원장은 정말 믿기지 않는다면 여러 번 되묻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151석이 목표라고 한 것과 관련해 “그건 국민이 정하는 것이지, 우리가 목표를 정하는 건 의미가 없다”며 “우리는 영·호남이든 충청이든, 어느 곳에서든 최선을 다할 거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지역은 우리가 어렵기 때문에 배제하고 숫자로 하는 건 정치공학적인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디서든 국민 사랑을 받고 싶고 국민 선택을 받고 싶다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나란히 내놓은 저출생 총선 공약과 관련해 이 대표가 범국민저출생대화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재원은 어디서 나온다는 건가. 결국 그 재원은 전부 다 국민 혈세”라며 “재원 조달 방식에 대해 (이 대표는) 단 한 말씀도 안 하신다. 그런 부분이 실망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대체 어떻게 재원을 조달하겠다는 건가. 과거 본인이 했던 것처럼 법카로 돌리겠다는 건가”라며 “결국 그 돈은 전부 다 세금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계획적으로 그리고 현실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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