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수사 중 해외도피…최영환 전 광주시의원 자진귀국·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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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를 받다가 해외로 도피한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이 1년8개월 만에 자수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최 전 의원을 뇌물수수,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공무상 비밀누설, 범죄수익은닉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31일 밝혔다.
제8대(2018∼2022) 광주시의원을 지낸 최씨는 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2021년 당시 광주시교육청이 추진했던 매입형 공립 유치원 전환 사업에 관여한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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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를 받다가 해외로 도피한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이 1년8개월 만에 자수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최 전 의원을 뇌물수수,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공무상 비밀누설, 범죄수익은닉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31일 밝혔다. 제8대(2018∼2022) 광주시의원을 지낸 최씨는 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2021년 당시 광주시교육청이 추진했던 매입형 공립 유치원 전환 사업에 관여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최씨가 특정 유치원 원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고 대상자 선정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2022년 6월1일 소환 조사를 통보했으나 최씨는 다음날 필리핀으로 출국해 잠적했다.
경찰은 최씨의 여권 무효화 조치와 함께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했지만 최씨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캐나다에서 불법체류하던 최씨는 최근 당뇨 등의 지병이 악화하자 30일 캐나다 영사관에 자수 의사를 밝혔고 스스로 비행기를 타고 입국했다. 경찰은 최씨의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도피 경위, 조력자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최씨와 함께 수사 대상에 올랐던 어린이집 원장, 광주시교육청 공무원, 지역 언론사 간부 등은 뇌물죄 등의 혐의로 다음달 27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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