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장관과 해수부 장관이 마트서 만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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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와 해수부 장관이 설 명절을 열흘 앞두고 설 성수품 수급 상황을 함께 점검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31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를 함께 방문해 설 민생안정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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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실속 선물세트 10만개 20% 가격 할인해 공급"
강도형 해수부 장관 "가격 상승우려시 해산물 할인율 50%까지 상향"
설 전 3주간 16대 성수품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대비 2.4% 낮아
농식품부와 해수부 장관이 설 명절을 열흘 앞두고 설 성수품 수급 상황을 함께 점검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31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를 함께 방문해 설 민생안정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정부는 지난 1월 16일, 16대 설 성수품을 평시 대비 1.5배 수준인 25만7천 톤 공급하고 할인지원 예산도 지난해 설 대비 2.8배 수준인 840억 원으로 확대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설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 자리서 "설 1주일 전부터 제수용 사과‧배 90만 팩에 대해 마트 공급가격 인하를 지원하고, 실속 선물세트 10만 개를 최고 20%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주부터 가격 상승 우려가 있는 품목에 대해 유통업체 등과 협력해 50% 수준까지 할인율을 상향하는 등 설 명절 민생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설 민생안정 대책 추진에 따라 설 전 성수품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소폭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와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30일까지 설 전 3주간 16대 성수품의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대비 2.4% 낮은 수준이다.
이 기간 소고기(-2.4%), 돼지고기(-6.9%), 계란(-11.4%) 등 축산물과 갈치(-9.2%), 명태(-5.0%) 등 수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 기상재해로 생산이 감소한 사과와 배는 전년도보다 각각 14.9%, 22.0% 가격이 높았으며 전 세계적인 생산감소를 겪고 있는 오징어도 12.0%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이 기간 16대 성수품이 계획대비 105.1%인 14만 8천 톤 공급됐고, 농축수산물 할인지원도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총 840억 원 중 392억 원이 집행되는 등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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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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