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지방 명산지 발로 뛰며 깐깐한 검수 …'5스타' 물량 늘려
고물가·고금리가 계속되면서 올해 설 선물세트에서도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초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내놓는 한편, 길어지는 고물가 속 명절 선물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한 실속형 상품도 내놔 가격대와 구성을 폭넓게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설 초프리미엄 선물세트인 '5스타' 물량을 대폭 늘렸다. 5스타엔 바이어가 직접 전국을 돌며 발굴한 명산지에서 생산한 최고급 명품 식품이 담긴다. 생산, 재배, 가공까지 내부 기준을 통과해야만 부여하는 신세계백화점 최고 등급의 상품이다. 20년간 명절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명절마다 재입고 문의가 많았던 5스타 한우는 20%, 청과는 10% 늘려 선보인다. 1++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스코어 최고 등급인 9등급(No.9)의 최상급 부위로만 구성한 '명품 한우 The No.9'은 250만원에 달하는 가격대로 설정됐다. 세 차례의 선별 과정을 통과해 당도와 크기, 과형, 색깔 등이 최상급인 상품만 골라 담은 '명품 사과?배 만복'은 26만원에 판매한다.
색다르고 특별한 선물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한국의 맛과 멋을 담은 '전통 프리미엄' 미식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한국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연구해 선조의 미식 문화를 되살리고 계승하고자 만든 신세계 자체 브랜드 '한식연구소'는 '유기합 한과 세트'(35만원)를 소개한다. 유기합 한과 세트는 지난해 9월 신세계가 공식 파트너로 참여했던 '프리즈 서울 2023' 행사 기간에 고객들에게 선보인 수제 디저트다.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단맛으로 호평을 받았다. 대추 강정과 잣 강정, 매작과 등 한식연구소만의 비법으로 전문가들이 손수 빚어낸 디저트를 한국의 멋을 더해 전통 유기합에 담아냈다.
신세계백화점 '발효:곳간' 매장에서는 신세계 한식연구소가 실력 있는 전통주조 양조장과 협력해 현대적 감각을 반영해 만든 우리 술 선물을 만나볼 수 있다.
'발효:곳간 탁주 혼합'은 강화섬쌀과 전통 누룩을 삼양주 기법으로 빚은 강학모 생탁주, 맑은 삼양주에 동백꽃청을 넣어 꽃향이 청량한 스파클링 약주 등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9만5000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가격 부담을 낮춘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한우 선물세트 중 '신세계암소한우 오복'(18만원)은 등심로스 500g과 정육불고기·국거리 각각 250g으로 구성해 실속을 더했다. 신세계암소한우는 신세계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품질 좋은 한우를 선보이는 업계 최초의 한우 브랜드다.
소포장을 통해 무게를 줄이고 실용성은 더한 일명 '이지픽업형(Easy pick-up·직접 들고 갈 수 있도록 손잡이가 달린 상품)'도 확대해 총 6종을 선보인다. 지난해 추석까지만 해도 이지픽업형은 과일 선물세트에만 적용됐지만, 소포장 선물 수요가 높아지며 이번 설에는 축산·수산까지 다양한 범위에 확대됐다.
2월 8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 이벤트홀과 식품 매장에서 제철 과일 5종을 담은 '삼색 소담 알찬'(5만원), 등심과 불고기 부위로 구성한 '신세계암소한우 행복'(9만9000원) 등 이지픽업 선물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예년보다 짧은 연휴에 직접 귀성하지 않고 온라인 선물하기로 마음을 전하는 고객들을 위해 SSG닷컴 '신백선물관' 단독 상품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신백선물관 설 선물 기획전에서는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와 바이어가 고른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한우와 수산 등 온라인 단독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철저한 품질관리와 까다로운 생산 시스템을 갖춘 '안성마춤한우' 1++ 한우 시그니처 구이 세트(32만5600원), 서해안의 질 좋은 천일염으로 염장해 만든 어부마실의 영광 법성포 굴비 세트(21만2500원), 프리미엄 제주 명품 천혜향 레드향 선물세트(8만3500원) 등이 있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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