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의 정치 고리 끊겠다" 인천 계양을 공천 신청

서지윤 2024. 1. 3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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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월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공천 신청을 마친 후 "이재명 대표의 정치는 권력을 잡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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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오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직후보자 추천신청서 제출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월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공천 신청을 마친 후 "이재명 대표의 정치는 권력을 잡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은 "이 대표는 검사를 사칭하고 허위사실 공표, 배임, 부정부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으면서도 성남시장, 경기지사,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을 자신의 욕망의 수단으로 삼아왔다"며 "지금도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잡기 위해서 당대표와 국회를 도구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 전 장관은 "국회에서 대화가 사라진 이유, 민주당이 개딸들의 지배로 떨어져 나가는 이유, 민생과 경제에 정치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이유는 권력만 잡으면 된다는 이재명의 정치가 원인"이라며 "제가 그 고리를 끊어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원 전 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민주당은 이 대표와 그 측근의 범죄 혐의를 감추기 위한 방탄에 혈안이 됐고, 야당의 역할은 포기한지 오래"라며 계양을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원 전 장과은 "경제를 가로막는 정치, 국회 정상화를 가로 막는 걸림돌을 치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 전 장관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을 계양을 지역구 후보자로 거론해 '사천 논란'이 나온 것에 대해 "시스템 공천, 공정한 공천을 하겠다는 국민들에 대한 약속이 지켜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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