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아닌 ‘나는 절로’...”미혼 중생 구제한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미혼 남녀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하는 1박 2일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나는 절로’는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나는 솔로’에서 이름을 따온 만남템플스테이다.
재단 이사장 묘장스님은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전법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최소화하고 화합과 소통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자비나눔 방문행사를 확대하며 저출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찰 만남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사업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나는 절로’는 도심 속 천년고찰 조계사에서 진행되며 20~30대 미혼남녀가 참여해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지도록 유도한다.
지난해 진행된 행사에는 남녀 각 10명씩 20명 모집에 2500명이 지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의 참가비는 무료다.
당시 프로그램 일정표를 보면 템플스테이를 통한 휴식과 함께 ‘소울메이트 찾아 TMI 토크’ ‘소통 레크리에이션’ ‘티타임 로테이션 토크’ ‘1대1 산책 데이트’ 등이 진행됐다. 20~30대 미혼 남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묘장스님은 “지난해의 폭발적 반응에 힘입어 올해는 좀 더 횟수를 늘리고 다양한 사찰에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라며 “사회적 문제 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사람과 더 소통하고 대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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