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 정치? 자신과 측근 범죄 숨기기 위한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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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는 권력을 잡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며 "오로지 자신과 측근들의 범죄 혐의를 숨기기 위한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공직후보자 추천신청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권력만 잡으면 된다는 이재명 정치의 고리를 끊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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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공직후보자 추천신청서 제출
"이재명 정치의 고리 끊어보겠다"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는 권력을 잡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며 "오로지 자신과 측근들의 범죄 혐의를 숨기기 위한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공직후보자 추천신청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권력만 잡으면 된다는 이재명 정치의 고리를 끊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를 선언한 원 전 장관은 "(이 대표는) 검사를 사칭하고 허위사실 공표와 배임, 부정부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으면서도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을 자신의 욕망의 수단으로 삼았다"며 "지금도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잡기 위해 당 대표와 국회를 도구로 삼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정치권력은 국민을 위해 써야 한다"며 "우리 국회에서 대화가 사라지고, 민주당이 점점 개딸들의 지배로 떨어지고, 정치가 민생과 경제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원 전 장관은 '이 대표가 당대표 등 권력을 내려놔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느냐'는 취지의 질의에 "제가 야당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래라저래라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큰 틀에서 정치가 경제와 민생의 길을 막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의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과 타지역 출마 시나리오 등에 대해선 "저는 특정 지역을 선택하기 전에 한국 정치에 대한 가장 큰 책임과 사명감을 지고 있는 사람"이라며 "현재 국회를 (이 대표) 자신을 위한 방탄으로 전락시켰고, 정상적 국회가 아닌 이 상황을 뚫어내기 위해 어떤 역할이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전 장관은 이 대표가 여당의 운동권 척결 프레임에 맞서 검사 독재를 청산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저는 운동권 자체가 척결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민주화 등 역할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원 전 장관은 "그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청산해야 한다는 것은 운동권 자체가 아니라 (이를) 완장 또는 훈장으로 삼아 우리 국민들이 일으켜 놓은 경제에 빨대를 꽂는 기생적 세력으로 군림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내로남불과 위선,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이념에 머물러 있으면서 국제적 흐름과 새로운 젊은 세대의 혁신적 에너지를 가로막는 그 무능을 청산해야 한다"며 "시민, 미래세대와 동떨어진 운동권의 기득권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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