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前 대통령실 기획관 “안산 상록갑 출마... 극험지에 투신”

김동하 기자 2024. 1. 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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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기획관으로 일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하는 모습. /장성민 측 제공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4월 총선에서 경기 안산 상록갑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31일 밝혔다. 안산 상록갑은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 있는 곳이다. 전 의원은 19·20·21대 총선에서 연달아 승리했다.

장 전 기획관은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안산은 (국민의힘) 험지 중의 극험지로 평가되지만, 당과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 국가 발전을 위해 출마하겠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장 전 기획관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이 파탄 낸 국정을 윤석열 후보를 통해 극적으로 정권 교체를 이뤘지만, 아직 미완의 정권 교체 상황”이라며 “국정이 안정되려면 집권당이 의회에서 다수석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곳에 우리 정부가 주창해 온 글로벌 중추 국가의 푯대를 세우겠다. 국민 연대를 통해 자유와 평화, 번영의 5만달러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비전을 갖고 극험지 안산에 개척자의 심정으로 투신할 생각”이라고 했다.

또 “서해안 경제발전 시대를 준비하고, 4차 산업혁명의 역동성을 살리고, 글로벌 중추 프리타운을 형성할 수 있는 역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안산 ‘시화호 레이크 밸리’를 최첨단 산업 단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장 전 기획관은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실 홍보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서울 금천에서 당선돼 의정 활동을 했다.

국민의힘으로 옮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정무특보에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미래전략기획관을 지냈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전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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