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 겨냥해 “경제·국회 정상화 막는 걸림돌 치워야”

최지영 기자 2024. 1. 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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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경제를 가로막는 정치, 국회 정상화를 가로막는 걸림돌을 치워야 한다. 이것이 제 소명"이라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이러한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국회가 대한민국의 길을 가로막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그 측근의 범죄 혐의를 감추기 위한 방탄에만 혈안이 되어있고, 야당의 역할은 포기한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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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李, 대통령 되기 위해 당 대표·국회 도구로 삼아”
페이스북에는 “경제회복의 길은 방탄국회 정상화” 글
제22대 총선서 인천 계양을에 이재명과 맞대결 재차 예고
공천신청서 제출하러 온 원희룡 전 장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직후보자 추천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경제를 가로막는 정치, 국회 정상화를 가로막는 걸림돌을 치워야 한다. 이것이 제 소명"이라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올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이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하며 이른바 ‘명룡대전’ 을 예고하고 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경제회복의 길은 방탄국회 정상화로부터’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원 전 장관은 "고금리, 고물가로 전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렵다. 우리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국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희망을 만들어내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원 전 장관은 "이러한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국회가 대한민국의 길을 가로막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그 측근의 범죄 혐의를 감추기 위한 방탄에만 혈안이 되어있고, 야당의 역할은 포기한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직후보자 추천신청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이 대표의 정치는 권력을 잡기 위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원 전 장관은 "검사 사칭하고 허위사실 공표, 배임, 부정부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으면서도 성남시장, 경기지사,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을 자신의 욕망의 수단으로 삼았다"며 "지금도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잡기 위해서 당 대표와 국회를 도구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권력은 국민을 위해서 써야 한다. 우리 국회에서 대화가 사라진 이유, 또 민주당이 점점 ‘개딸’ (개혁의 딸·민주당 강성 지지층)들의 지배로 떨어져 가는 이유, 민생과 경제에 정치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이유. 이것은 권력만 잡으면 된다는 이재명의 정치가 원인"이라며 이 대표와의 대결 의지를 재차 보였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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