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챔프도 놀란 조현우 6년 전 월드컵 선방 쇼 [MK그날]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1. 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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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포츠 사진부는 2012년부터 다양한 체육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화보로 만들어왔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이 세계랭킹 57위 한국과 32강 조별리그 최종전을 0-2로 완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직전 대회 우승팀 독일은 1승 2패 2득점 4실점 F조 최하위로 러시아월드컵에서 탈락했다.

골키퍼 조현우가 지키는 한국을 결정적인 득점 기회 4번 및 유효슈팅 6회로 몰아붙였으나 골을 넣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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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포츠 사진부는 2012년부터 다양한 체육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화보로 만들어왔습니다. 새 연재물 ‘MK그날’은 옛 명장면을 돌아보고, 당시 주인공의 현재를 짚어보는 코너입니다.

독일은 분단 시절 포함 1954·1974·1990·2014년 제5·10·14·20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에 빛난다. 스스로 불참했거나 전쟁 범죄 때문에 징계를 당한 1930·1950년 제1·4회를 제외하면 참가한 18개 대회 연속 TOP10 성적을 냈다.

그러나 이런 독일의 영광스러운 기록은 22위에 그친 2018년 21회 FIFA 러시아월드컵으로 끝났다. 디펜딩 챔피언이 세계랭킹 57위 한국과 32강 조별리그 최종전을 0-2로 완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2018년 제21회 국제축구연맹 러시아월드컵 F조 3차전 조현우, 독일도 놀라게 한 선방쇼! 쇼! 쇼! [MK화보]. 사진=MK스포츠DB
직전 대회 우승팀 독일은 1승 2패 2득점 4실점 F조 최하위로 러시아월드컵에서 탈락했다. 골키퍼 조현우가 지키는 한국을 결정적인 득점 기회 4번 및 유효슈팅 6회로 몰아붙였으나 골을 넣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조현우는 페널티박스 안에서만 독일이 5차례 슈팅하는 위험한 상황을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펀칭과 공중볼 차단을 2번씩 기록하는 등 골키퍼로서 기술적인 균형과 안정감도 뛰어났다.

사진=MK스포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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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메이저대회에서 조현우는 2045일(5년7개월5일) 후 또다시 맹활약했다. 세계랭킹 23위로 올라선 한국이 56위 사우디아라비아와 제18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4-2로 준준결승에 진출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조현우는 연장까지 120분 동안 선방 2회 및 골문을 비우고 과감하게 시도한 1차례 단독 저지 성공으로 한국 추가 실점을 막았다. 승부차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3, 4번 키커의 슛을 잇달아 막아냈다.

왜 조현우가 2015~2016 K리그2 및 2017~2023 K리그1 베스트11로 9년 연속 한국프로축구 골키퍼 개인상을 받았는지를 A매치에서도 실력으로 보여줬다. 2017년 제7회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우수 골키퍼 및 2021 AFC 챔피언스리그 올스타 멤버이기도 하다.

조현우가 제18회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부차기 선방 후 한국 동료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조현우(오른쪽)가 제18회 AFC 아시안컵 8강 진출 후 황희찬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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