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값보다 자릿세 더 냈다" 韓 관광객 바가지 씌운 日 식당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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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호객 행위를 하고 바가지를 씌운 음식점 사장과 호객꾼이 경찰에 체포됐다.
28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 번화가에 있는 '토리도리' 이자카야 두 곳을 운영 중인 남성 A 씨와 호객꾼 남녀 1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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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호객 행위를 하고 바가지를 씌운 음식점 사장과 호객꾼이 경찰에 체포됐다.
28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 번화가에 있는 '토리도리' 이자카야 두 곳을 운영 중인 남성 A 씨와 호객꾼 남녀 1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길거리에서 유명 닭고치 체인점 '토리키조쿠' 종업원인 것처럼 속여 손님들을 호객한 뒤, 해당 식당의 자리가 없어 계열사로 안내한다고 설명해 A 씨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데려간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토리키조쿠'와 이름과 로고, 간판 색까지 비슷하게 만들어 한국인들을 속였다.
A 씨 일당은 손님이 가게에 오면 좌석 요금과 주말 요금 등 각종 명목으로 요금을 추가해 바가지를 씌웠다. 자릿값이 음식값보다 5배 가까이 된다는 증언이 나왔다. 자리에 앉으면 바로 내오는 숙주 무침은 8천 원이라는 후기도 있었다.
한국인들의 피해가 속출하자 토리키조쿠 측은 SNS를 통해 "토리키조쿠는 호객행위를 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사장과 직원들을 상대로 심문을 이어가는 한편, 배후에 야쿠자 등 폭력 조직이 관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게 경영 실태 등을 조사 중이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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