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치 후진 것은 맞지만 중요…반도체 전쟁 승리 지원 임무"

박기호 기자 노선웅 기자 2024. 1. 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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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한 달 정도 해보고 정치 주변에서 수십 년간 살아본 결과, 정치가 나아져야 할 부분이 굉장히 많고 후진 것이 맞지만 정말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 한국나노기술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정치는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도체 전쟁에서 우리나라가 승리할 수 있게 지원하는 임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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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반도체 산업의 역사가 미래가 되게 역군 지원할 것"
한동훈, 한국나노기술원 방문…"우리나라 이끄는 것은 정치인 아닌 여러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경기 수원 영통구 한국나노기술원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현장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수원=뉴스1) 박기호 노선웅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한 달 정도 해보고 정치 주변에서 수십 년간 살아본 결과, 정치가 나아져야 할 부분이 굉장히 많고 후진 것이 맞지만 정말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 한국나노기술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정치는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도체 전쟁에서 우리나라가 승리할 수 있게 지원하는 임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이끄는 것은 정치인이 아니고 여기 계신 분들"이라며 "여기 계신 분들이 반도체 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승리로 이끌고 있고 대한민국의 연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동료 시민들을 잘살게 하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모든 중요한 일들을 여기 계신 분들이 다 하는 것"이라며 "정치는 이런 분들이 제약받지 않고 제대로 경쟁하면서 그 뜻을 펼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임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또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은 세계 속에서 역사를 써왔다고 생각한다"며 "이건희 회장 시대 이후부터 저도 성장하면서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과 반도체 산업이 커오는 것을 곁눈질해 오면서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최근 경기 남부권에 2047년까지 622조원의 민간 투자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을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그만큼 우리의 우선순위가 반도체에 있는데 이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반도체 산업의 역사가 세계 속에서 역사로 끝나지 않고 미래가 되게 하기 위해서"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역군들을 지원하고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소수당이지만 대통령을 보유한 정부·여당"이라며 "우리의 정책은 실천이 될 것이고 제언을 받아 실천한 부분은 곧바로 실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산업 기업의 국적이 비즈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시대가 됐다"며 반도체 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은 하나의 산업이라기보다 대한민국 흥망을 좌우하는 것"이라며 "제대로 집중하지 않으면 역사로 끝나버릴 것"이라고 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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