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반도체는 업사이클, 자동차도 약진…올해 수출 '희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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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1일 올해 수출 전망에 대해 "반도체가 업사이클로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자동차는 지난해부터 상당히 약진을 하고 있다"면서 "또 고부가가치 산업인 조선 분야도 수주가 많이 늘고 있는 만큼 희망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산업부의 '2024년 업무보고'를 한 자리에서 올해 수출 전망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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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에는 "여전히 중요한 파트너"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1일 올해 수출 전망에 대해 "반도체가 업사이클로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자동차는 지난해부터 상당히 약진을 하고 있다"면서 "또 고부가가치 산업인 조선 분야도 수주가 많이 늘고 있는 만큼 희망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산업부의 '2024년 업무보고'를 한 자리에서 올해 수출 전망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장관은 또 "무선통신, 바이오, 헬스 등 여러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시그널이 보인다"며 "다만 (우리 수출이)그동안 반도체에만 너무 집중돼 있어 반도체 실적에 따라 전체 수출이 휘청거렸다. 올해는 주력 수출품목을 다변화시켜 전반적인 수출역량 자체를 키워나가는 해로 만들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우리 정부는 탈중국 정책을 펴왔다. 수출 7000억달러 달성 목표를 위해선 중국과의 관계개선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차원에서 탈중국을 얘기한 적은 없다"면서 "중국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수출 시장이자 우리 산업계에 파트너이기 때문에 중국시장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 하반기부터 대중국 수지가 마이너스이긴 하지만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는 한중FTA 개선협상도 하고, 여지를 만들 수 있는 노력을 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선과 관련, 우리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데, 결국은 또 어떤 정책이 바뀌면 이는 곧 기업들이 얼마만큼 적응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정부로서는 이런 적응과정에서 기업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다각적으로 기업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전력의 누적부채' 해소 방안에 대해서는 "올해도 상황을 봐서 (전기요금을)현실화하는 노력들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시장원리를 반영하는 에너지정책의 틀을 가져가되 여러 가지가 얽혀있기 때문에 한 부분만 빼서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전반적으로 유틸을 바꿔나가는 작업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2024~2038)' 발표가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상반기 내에는 확정을 지어 발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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