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 "엄청나게 인기 없는 클린스만 감독"…호주 매체가 꼽은 한국전 승리 낙관 이유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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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매체가 대한민국과의 8강전 승리를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호주 일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 는 31일(이하 한국 시간) "호주가 한국을 8강전에서 꺾을 수 있는 네 가지 이유"라는 제하의 기사로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을 대한민국의 상황을 바라봤다. 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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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호주 매체가 대한민국과의 8강전 승리를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호주 일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31일(이하 한국 시간) "호주가 한국을 8강전에서 꺾을 수 있는 네 가지 이유"라는 제하의 기사로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을 대한민국의 상황을 바라봤다.
이 매체가 꼽은 이유 네 가지는 ▲ 지친 대한민국 ▲ '그레이엄 아놀드'식 축구에 어울리는 상대 ▲ 인기 없는 대한민국 감독 ▲ 대한민국과의 상대 전적 등이었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을 두고 대한민국 여론이 비판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부분을 두고 이렇게 설명했다. "한국 축구계에서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재능을 지난 현재 '황금 세대' 선수들을 낭비하고 있다는 우려가 널리 퍼져있다. 많은 팬은 클린스만 감독이 전술적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한국이 클린스만 감독 덕분에 승리하는 것이 아닌, 감독이 클린스만임에도 불구하고 승리하고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라고 덧붙였다.
8강전을 앞두고 호주가 휴식을 충분히 취한 것에 비해 대한민국이 체력적인 부담을 갖고 뛰게 된다는 점도 있다. 호주는 28일 열린 16강 인도네시아전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반면, 대한민국은 31일 경기를 치렀다. 8강전은 2월 3일로, 호주는 나흘을, 대한민국은 이틀을 쉰다. 더군다나 호주는 정규 시간 내에 경기를 끝냈지만, 한국은 120분을 뛰고 승부차기까지 혈투를 벌였다.
매체는 아놀드 호주 감독의 전술이 한국 같은 팀에 더 적합하다고 짚었다. 호주 역시 그간 비효율적인 공격과 미드필더진 부재에 따른 비판을 받았다. 특히 깊게 내려앉은 팀을 상대로 더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대해 "한국전은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파이널 서드에서 무딘 경기 운영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라며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점유율 58%를 기록했다. 예상대로 8강전에서 그들이 공을 소유하면, 호주는 역습과 전진 압박의 신중한 균형으로 돌아갈 수 있는 편안한 영역에 놓인다"라고 했다.
대한민국은 역대 호주와의 상대 전적에서 8승 11무 9패로 근소하게 열세다. 단, 2013년부터 치른 최근 5경기에서는 2승 2무 1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이 중 1패가 바로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한국의 우승을 좌절시켰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결과가 걸려 있는 실전에서는 호주가 매우 강력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라며 "지난 23년 동안 의미 있는 대회(Meaningful contest)에서 한국에 패한 적은 단 한 번뿐인데, 2015년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호주와 한국 두 팀이 모두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수단 로테이션을 가동한 게 패인"이라고 했다.
단, 이 지점에서 매체의 주장은 다소 무리한 경향이 있다. 2000년 이후 양 팀은 이른바 메이저 대회인 아시안컵에서 세 번 맞붙었다. 2015년 대회 결승전 패배를 제외하면, 양 팀 전적은 1승 1무 1패다. 결승전 승리가 매우 큰 의미를 띄고 있기는 하나, 주장처럼 한국이 절대적 열세를 보이지는 않았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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