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이트진로, 망고 맥주 '망고링고' 단종…"선택과 집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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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출시된 하이트진로의 과일 맥주 브랜드 망고링고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하이트진로에서 비슷한 맛의 과일 맥주가 꾸준히 출시되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하려는 경영 전략으로 풀이된다.
망고링고와 필라이트 모두 과일맛이라는 점에서 겹치기 때문에 한 브랜드에 집중하기 위해 망고링고 생산 중단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망고링고 생산을 중단했다"며 "필라이트 제품군과 망고링고가 겹치는 만큼 하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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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이트 과일맛과 제품 종류 겹쳐…"선택과 집중"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2016년 출시된 하이트진로의 과일 맥주 브랜드 망고링고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하이트진로에서 비슷한 맛의 과일 맥주가 꾸준히 출시되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하려는 경영 전략으로 풀이된다.
31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망고링고를 단종할 예정이다. 조만간 생산을 중단하며, 앞으로 생산 재개 계획도 없다.
하이트진로는 그동안 망고링고를 만들었던 공장 라인을 전환해, 다른 맥주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망고링고는 2016년 6월 23일 출시돼 올해로 8년을 맞는다. 망고맛 맥주로 알코올 도수는 2.5%다.
생산 중단이 이뤄진 이유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맥주 켈리를 내놓은 이후 꾸준히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리지널 맥주 외에 과일맛 등을 첨가한 제품도 계속 나오고 있다.
발포주 브랜드 '필라이트'에서는 레몬, 자몽, 체리맛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망고링고와 필라이트 모두 과일맛이라는 점에서 겹치기 때문에 한 브랜드에 집중하기 위해 망고링고 생산 중단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악화한 하이트진로의 매출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38억원으로 전년(1905억원) 보다 35%(667억원)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조5204억원으로 2022년보다 0.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355억원으로 59.1% 크게 감소했다.
엔데믹 이후 대면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늘리면서 판매관리비가 증가해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영업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비슷한 상품군을 그대로 두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망고링고 생산을 중단했다"며 "필라이트 제품군과 망고링고가 겹치는 만큼 하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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