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명 사는 ‘이 나라’에도 빼빼로데이 생길까…현지공장 세운다는데

김규식 기자(dorabono@mk.co.kr) 2024. 1. 3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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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가 인도에 빼빼로 생산 공장을 짓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인도 현지법인 롯데인디아는 하리아나공장에 21억루피(약 337억원)를 투자해 빼빼로 생산시설을 도입한다.

롯데웰푸드는 오는 2025년부터 빼빼로를 인도 현지에서 생산하면서 연간 17조원에 이르는 인도 제과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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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인도서 빼빼로 생산
롯데웰푸드 K푸드 육성 본격화

롯데웰푸드가 인도에 빼빼로 생산 공장을 짓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고 31일 밝혔다. 빼빼로 공장이 해외에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인도 현지법인 롯데인디아는 하리아나공장에 21억루피(약 337억원)를 투자해 빼빼로 생산시설을 도입한다. 롯데웰푸드는 오는 2025년부터 빼빼로를 인도 현지에서 생산하면서 연간 17조원에 이르는 인도 제과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빼빼로를 초코파이와 함께 K푸드의 대표 상품으로 육성해 롯데웰푸드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복안에 따른 것이다.

롯데인디아 하리아나공장 전경. <사진 제공=롯데웰푸드>
빼빼로는 연간 해외 판매가 2000억원에 이르지만 생산 시설이 국내로 한정돼 폭증하는 해외 수요를 소화하기 어려웠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거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을 품은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2004년 인도 제과업체 패리스를 인수하면서 인도로 진출했다. 그동안 롯데 초코파이를 필두로 인도 시장을 공략해 지난해 롯데인디아의 매출은 전년 대비 15.7% 성장해 10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롯데인디아는 첸나이공장에 300억원을 투입해 초코파이 제3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했고 올해에는 자회사 하브모어가 700억원을 투자한 빙과 생산시설 또한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왼쪽 끝)가 롯데인디아 하리아나공장에서 초코파이가 생산되는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를 빠르게 현지에 정착시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기존 영업망을 활용해 대형마트, 이커머스 채널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시장을 우선 공략하고 추후 소규모 전통 채널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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