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한항공 기업결합 승인...미국과 EU만 남아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일본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31일) 경쟁 당국인 일본의 공정취인위원회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 결합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측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까지 결합할 경우 한-일 노선 점유율이 증가해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있다며 시정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서울과 오사카, 삿포로, 나고야, 후쿠오카 등 4개 노선과 부산 3개 노선에 대해 저비용 항공사들이 요청할 경우 슬롯을 일부 양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일본의 승인으로 경쟁 당국 14개국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의 승인만 남게 됐습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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