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지난해 순이익 1710억…1년 전보다 10.9% 줄어

류정현 기자 2024. 1. 3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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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의 지난해 전체 순이익이 1년 전보다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1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하나카드는 당기순이익 17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 1920억원을 기록했을 때보다 10.93% 감소한 수치입니다.

수익성 악화는 불안정한 금융시장 리스크에 대비한 충당금이 대거 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하나카드가 쌓은 충당금은 모두 3511억원입니다. 1년 전 같은 기간(2189억원)보다 60%가량 늘었습니다.

충당금은 앞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지출에 대비해 미리 적립하는 금액을 말합니다. 올해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하나카드의 지난해 일반영업이익은 8158억원으로 1년 전 7117억원보다 14.6% 증가했습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4분기 개별 당기순이익은 4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5% 증가하는 등 상승세"라며 "2024년에도 기업매출,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등을 비롯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지속 성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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