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주도주 부재에 ‘박스권’ 갇혀…2490선 횡보

이용성 2024. 1. 3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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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면서 박스권에 갇혔다.

개인과 기관의 매물이 출회하는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 없이 249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장을 마감했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포인트(0.07%) 내린 2497.09로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 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지면서 코스피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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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자’ vs 개인·기관 ‘팔자’
“1월 FOMC 관망 심리 짙어져”
업종별 하락우위…의료정밀 3%대↓
삼전 등 반도체 약세…저PBR주 강세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면서 박스권에 갇혔다. 개인과 기관의 매물이 출회하는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 없이 249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장을 마감했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포인트(0.07%) 내린 2497.0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1포인트(0.44%) 내린 2487.90에 약보합 출발했으나 2500선과 2490선을 넘나들며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 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지면서 코스피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884억원을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4억원, 5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0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였다. 보험이 3.91% 오르며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고, 유통업, 운수장비, 금융업은 각각 2%대 오름세였다. 기계와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의료정밀이 3%대 떨어졌고, 서비스업과 전기전자 등도 1%대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다. 특히 반도체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진행한 삼성전자(005930)는 2.15%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1.61% 떨어졌다. NAVER(035420)도 4.30%하락하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60% 올랐고, 삼성물산(028260)은 6.40% 강세를 시현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2.42%, 5.00%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 돌아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제주은행(006220)은 전 거래일 대비 29.92% 오르며 상한가에 올랐고, 태광산업(003240)도 11.66% 오름세를 보였다. 이밖에 LG(003550), SK(034730) 등이 각각 5%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4382만주, 거래대금은 8조699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 35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 527개 종목이 하락했다. 5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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