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출생기본소득’에 “법인카드 돌려서 재원 마련할 건가”

김보담 2024. 1. 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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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시한 '출생기본소득'에 대해 "재원 조달을 본인이 했던 것처럼 법인카드를 돌리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법인카드 유용에 대한 답을 하지 않았다"며 "법인카드 본인이 쓴 것 맞냐, 이런 식의 법인카드 유용이 발각됐다면 민주당에서는 그 후보를 공천할 건가, 질문을 받지 않고 도망다니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가, 세 가지를 묻고 싶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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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시한 '출생기본소득'에 대해 "재원 조달을 본인이 했던 것처럼 법인카드를 돌리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31일) 경기도 수원 반도체산업 현장간담회 후 기자들을 만나 "(기본소득의) 돈은 다 세금으로 나오는 거라 계획적으로 현실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오늘 신년 기자회견에서 분할 목돈지원방식의 '출생기본소득'과 '범국민 저출생 사회적 대화기구'를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청산해야 할 것은 검사독재'라고 한 발언에 대해선 "검찰은 국민을 보호하는 도구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도구를 악마화하는 건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역량을 줄이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법인카드 유용에 대한 답을 하지 않았다"며 "법인카드 본인이 쓴 것 맞냐, 이런 식의 법인카드 유용이 발각됐다면 민주당에서는 그 후보를 공천할 건가, 질문을 받지 않고 도망다니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가, 세 가지를 묻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저에 대한 암살 시도, 정치테러가 개인에 의해서 벌어진 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정치테러는 사회 전체적인 분위기나 또는 특정 집단들의 욕망에 따른 결과인 경우가 많았다"고 말한 데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자기가 피습당한 게 특정 집단의 욕망 때문이라고 말했나. 정말인가"라며 "그렇다면 배현진 의원에 대한 테러는 특정집단 민주당의 욕망 때문이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테러는 범죄고 테러로 정치 장사를 하면 안 된다"며 "그런 식으로 테러를 앞에 두고 정치 장사를 하는 것은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경기도의 서울 인접 도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이른바 '뉴시티 프로젝트'를 재가동하는 데 대해서는 '서울 편입'과 '분도'를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서울권 편입이라는 메가시티 공방과 경기도 시민들의 생활 편익을 위한 분도 논의에 모두 공감한다"며 "경기-서울 생활권을 시민들의 요구에 맞게 재편하는 TF를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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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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