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은행 비중 더 커져...나머진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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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이익이 눈에 띄게 늘었지만, 대손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은 1년 전보다 3.3% 감소했습니다.
수수료이익 등 비이자이익은 1조9천70억원으로, 전년 대비 65.3%나 증가했습니다.
운용리스와 퇴직연금 등 축적형 수수료 개선, 금융시장 변동성을 활용한 유가증권 관련 매매평가익 증가 등에 급증했습니다.
이익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자이익은 8조9천532억원으로, 1년 전보다 0.6%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순이자마진(NIM)도 1.76%로, 재작년 4분기와 비교해 0.2%p 낮아졌습니다.
건전성 지표는 악화됐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9%로, 전년 말보다 0.15%p 높아졌습니다.
같은 기간 연체율도 0.15%p 상승한 0.45%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손실흡수능력은 키웠습니다.
지난해 4분기 2천709억원을 비롯해 연간 충당금 등 전입액은 1조7천148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1% 늘렸습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은행에 대한 의존도는 더 높아졌습니다.
하나은행의 순이익은 3조4천76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3%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과 116.1% 증가한 비이자이익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증권(-2천708억원), 하나저축은행(-132억원) 등 비은행계열사들의 실적 부진을 상쇄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계열사인 하나캐피탈은 2천166억원(-27.4%), 하나카드는 1천710억원(-10.9%), 하나자산신탁은 809억원(-3.6%), 하나생명은 65억원(-62.3%) 등은 순이익을 거뒀지만, 1년 전보다 부진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한편, 하나금융 이사회는 이날 주당 1천60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습니다.
이미 지급된 세 차례의 분기 배당 1천800원을 포함해 연간 현금배당 규모는 3천400원으로, 1년 전보다 50원 늘었습니다.
연간 배당성향은 1년 전보다 1%p 증가한 28.4%이며, 지난해 초 실시한 1천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까지 고려하면 지난해 회계연도 총주주환원율은 32.7%입니다.
하나금융은 올해도 주가의 저평가 해소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내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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