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즈니 순천, 문화콘텐츠 사업 탄력받나

유인촌 장관 만난 순천시장, 인재양성·애니메이션 클러스터 등 건의

[순천=뉴시스] 31일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지자체 공동 연수회에 참석한 노관규 순천시장이 유인촌 장관과 K-디즈니 순천 등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2024.01.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신화를 쓴 전남 순천시가 K-디즈니 순천 등 문화콘텐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31일 순천시는 세종 박연문화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지자체 공동 연수회에 참석한 노관규 시장이 유인촌 장관을 만나 K-디즈니 순천 추진을 위한 각종 현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올해 사업비 390억 원이 예정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후속 사업으로 문화콘텐츠 인재 양성과 제작 지원 및 IP 개발사업을 유 장관에게 건의했다.

또 2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과 관련해 정부의 만화계 '칸 영화제(가칭 국제 만화·웹툰 시상식)'와 연계해 10월 순천서 열리는 만화·웹툰·애니메이션 산업전을 설명하고 정부 관심을 건의했다. 노 시장은 K-만화·웹툰의 대표 축제로 웹툰 종주국 위상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노 시장은 "기회 발전 특구 지정을 통해 수도권 선도 기업 지방 이전 등 기업의 산업 확장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작년 문화도시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최종 문화도시 지정 시 최대 200억 원의 지원을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문화콘텐츠로 피어나는 정원 문화도시 순천'을 비전으로 삼고 유니버설 문화도시 조성, 애니메이션 산업전 개최 등 K-디즈니 순천의 추진 동력으로 삼아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선도하는 이정표를 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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