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큰 형님’ 현대차 시총 뛰어넘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아의 주가가 주주환원 정책 발표 이후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현대차의 시가총액을 31일 앞질렀다.
2000년 현대차가 기아를 합병하면서 현대차는 '형님', 기아는 '아우'로 비유됐는데 약 20년 만에 두 기업의 시총 순위가 뒤바뀐 셈이다.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1월31일만 하더라도 현대차 시총(35조6826억원)과 기아 시총(27조789억원)은 8조6000억원 넘게 차이가 났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아의 주가가 주주환원 정책 발표 이후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현대차의 시가총액을 31일 앞질렀다. 2000년 현대차가 기아를 합병하면서 현대차는 ‘형님’, 기아는 ‘아우’로 비유됐는데 약 20년 만에 두 기업의 시총 순위가 뒤바뀐 셈이다.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1월31일만 하더라도 현대차 시총(35조6826억원)과 기아 시총(27조789억원)은 8조6000억원 넘게 차이가 났었다. 기아는 지난 25일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전날에는 장중 10만3600원을 찍으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현대차 주가는 2021년 1월 기록한 최고가 28만9000원의 67%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금융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금융당국은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에 대한 PBR 등 투자지표 비교 공시,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를 권고하는 제도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기아는 PBR이 0.90배로 낮은 수준이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난해 3분기 기준 21.70%로 높아 시장은 추가 주주환원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는 PBR 0.55배, 지난해 3분기 기준 ROE가 12.99% 수준이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