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개표처럼 엄정하게"…총선 D-70 대전 모의개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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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마지막 날, 대전의 한 체육관이 공직선거 당선인을 가리기 위한 개표 열기로 뜨거웠다.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와 5개 자치구 선관위 직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2대 총선 D-70인 31일 중구 부사동 한밭체육관에서 모의개표가 실시된 것.
대전선관위는 이번 총선 중구 선거구 개표장으로 사용할 한밭체육관에서 △개함·점검부 △투표지분류기운영부 △심사·집계부로 나눠 효율적으로 개표 작업을 할 수 있는 방식을 테스트하고, 계수기와 수작업 개표 시 소요시간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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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최일 기자 = 1월의 마지막 날, 대전의 한 체육관이 공직선거 당선인을 가리기 위한 개표 열기로 뜨거웠다.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와 5개 자치구 선관위 직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2대 총선 D-70인 31일 중구 부사동 한밭체육관에서 모의개표가 실시된 것.
오는 4월10일 치러질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진행된 모의개표 참가자들은 실제 개표 현장과 같은 엄정한 분위기 속에 진지한 표정으로 분주히 일손을 놀렸다.
대전선관위는 이번 총선 중구 선거구 개표장으로 사용할 한밭체육관에서 △개함·점검부 △투표지분류기운영부 △심사·집계부로 나눠 효율적으로 개표 작업을 할 수 있는 방식을 테스트하고, 계수기와 수작업 개표 시 소요시간을 비교했다.
특히 부정선거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투표지분류기 분류 절차와 심사계수기 검표 절차 사이에 ‘전수 수검표’(육안심사)가 도입되는 만큼 꼼꼼하게 개표 과정을 시연했다.
대전선관위 관계자는 “육안심사 때문에 개표시간이 이전에 비해 2~3시간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원활한 개표를 위해선 인력을 확충하고 공간도 넓혀야 하는데 수당 문제로 공무원노조가 선거사무 강제 동원에 반발하는 등 고충이 많다”며 “최대한 공정하게 투·개표 관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비례대표 선거에 나선 정당이 34곳이 넘을 경우 투표용지가 길어져 투표지분류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수작업으로 개표를 해야 한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시행으로 4년 전 21대 총선에선 35개 정당이 후보를 내 투표용지 길이가 48.1㎝에 달한 바 있다”며 “병립형이냐, 연동형이냐가 투·개표 관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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