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UAE와 청정수소 생산 나선다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4. 1. 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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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 아드녹과 함께 청정수소 생산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30일 UAE 아부다비 아드녹 본사에서 '청정수소생산사업 공동조사를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아드녹 3사는 액화천연가스(LNG)를 활용한 블루수소 생산 및 공급사업과 수소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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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LNG터미널 이용
국내서 블루수소 생산
CCS 분야 리더와 협력
지난 30일 UAE 아부다비에서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 무사베 알 카비 아드녹 저탄소국제성장부문장,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팀장(왼쪽부터)이 협약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 아드녹과 함께 청정수소 생산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30일 UAE 아부다비 아드녹 본사에서 ‘청정수소생산사업 공동조사를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아드녹 3사는 액화천연가스(LNG)를 활용한 블루수소 생산 및 공급사업과 수소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사업 장소는 전남 광양의 포스코인터내셔널 LNG터미널 근방이다. 터미널과 연계해 블루수소 생산 인프라를 조성하고 광양제철소를 비롯해 하동, 여수 등 인근 수요처에 공급한다. 올해부터 사업 타당성을 위한 공동조사에 착수하며 생산 개시 시점은 오는 2029년으로 예정됐다.

아드녹은 CCS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블루수소 생산 파트너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정수소인 블루수소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LNG를 이용한 수소 생산과정에 발생한 탄소를 포집해 외부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저탄소 산업공정으로의 전환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은 앞으로 철강 등 다양한 업종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도록 규제하고 있다.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은 “광양은 포스코의 세계최대 규모 제철소가 운영되고 있고, 향후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로 활용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터미널이 있는 그룹의 핵심 거점”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광양은 물론 여수, 하동 등 인근 산단까지 안정적으로 청정수소를 공급해 국가 수소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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