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도움에 보답" 복지급여 모아 기부한 중증장애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증장애인으로 차상위계층 복지급여 지원을 받고 있는 60대 남성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현금 2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했다.
31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60대 남성이 화정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직원에게 봉투 하나를 건넸다.
이명자 화정동장은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직원들도 기부자의 마음을 되새기며 지역 내 복지향상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변 도움 감사" 지속 기부 의사도
“그동안 받은 도움 다시 이웃들에게 베풀고 싶다”
중증장애인으로 차상위계층 복지급여 지원을 받고 있는 60대 남성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현금 2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했다.
31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60대 남성이 화정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직원에게 봉투 하나를 건넸다. 봉투에는 5만 원 권 4장이 들어 있었다. 그는 “장기간 화정동에 거주하면서 주변에 많은 도움을 받아 감사하다”며 “작은 돈이지만 그동안 받은 도움을 다시 이웃들에게 베풀고 싶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복지급여로 생계를 잇고 있는 중증장애인으로, 기부 당시에도 전동스쿠터에 몸을 의지한 상태였다. 그는 최근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로 기부 방법을 문의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명자 화정동장은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직원들도 기부자의 마음을 되새기며 지역 내 복지향상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화정동 내 어려운 이웃에게 쓰일 예정이다.
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검찰청에 '로또 추첨기'가 있다는 걸 아시나요?
- "빛현우 돌아왔다" "조규성 속죄포"...아시안컵 8강행에 환호
- 조민, 8개월 교제 동갑내기 연인과 약혼... "하반기에 결혼해요"
- "'나혼산' 나오지마" 악플 세례… 예능 블루칩 '스포테이너' 명과 암
- 백일섭, 10년 만 딸 집 찾았다..."어디든 가자" ('아빠하고 나하고')
- "아무리 깎아 줘도 아무도 안 사"... 서울 역세권 오피스텔도 '마피'
- 쇠사슬 채우고, 소변·벌레 먹으라 강요… 7년 간 친구 가스라이팅 30대
- 중2 아들 집단폭행한 '촉법소년'... "아이 어떻게 보호하나" 부모의 절규
- 아이유는 곡목 수정, 세븐틴은 앨범 폐기...K팝 '가난한 다양성'의 부메랑
- [단독] 새마을금고 '칼잡이'가 계좌번호 찍어 보냈다 “저희 딸 결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