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첫 흑인 선수 로빈슨 동상, 방화로 불탄 채 발견

곽현수 2024. 1. 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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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의 동상이 쓰레기통에서 불탄 채로 발견됐다.

AP 통신 등 미국 언론의 3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주 위치토 소방과 경찰 당국은 현지 시각으로 30일 오전 8시 40분경 한 공원의 쓰레기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화한 뒤 로빈슨 동상 잔해를 발견했다.

앞서 위치토의 매캐덤스 공원에 있던 로빈슨 동상이 현지 시각 25일 오전 발목만 남긴 채 도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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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의 동상이 쓰레기통에서 불탄 채로 발견됐다.

AP 통신 등 미국 언론의 3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주 위치토 소방과 경찰 당국은 현지 시각으로 30일 오전 8시 40분경 한 공원의 쓰레기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화한 뒤 로빈슨 동상 잔해를 발견했다.

앞서 위치토의 매캐덤스 공원에 있던 로빈슨 동상이 현지 시각 25일 오전 발목만 남긴 채 도난당했다.

AP=연합뉴스
로빈슨은 1947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해 유색인종의 벽을 깨뜨린 상징적인 인물이다. MLB는 매년 4월 15일 전 선수가 로빈슨의 등 번호인 42번을 입고 뛰는 로빈슨의 날을 제정하기도 했다.

이에 수사당국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두 명이 동상을 잘라내 트럭에 싣는 것을 확인하고 탐문조사를 벌여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수사당국은 인종 차별에 기인한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다른 동기가 있는지도 함께 살피고 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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