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에서 PO 후보로 ‘속공’…프로농구 가스공사·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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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인천 신한은행이 달라졌다.
남녀 프로농구 꼴찌 후보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후보로 급부상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갑진년 새해 7승 2패를 기록했다.
시즌해 10월 21일 개막전 패배 뒤 두 달 반 동안 7승(20패)에 머물던 한국가스공사는 이후 3주 반 동안 8승을 보태며 단독 7위(15승 22패)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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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새해 5승1패…4위와 0.5경기 차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인천 신한은행이 달라졌다. 남녀 프로농구 꼴찌 후보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후보로 급부상했다. 두 팀은 시즌 초반 나란히 꼴찌를 달렸다. 그러나 새해 들어 환골탈태했다. 갑진년을 값지게 보내는 두 팀이다.
한국가스공사는 갑진년 새해 7승 2패를 기록했다. 1월만 따지면 10팀 중 승률 1위다. 순도도 높다. 7승 중엔 우승후보 ‘빅3’가 포함됐다. 2패도 1점 차(고양 소노), 3점 차(울산 현대모비스)의 아쉬운 경기였다.
상승세의 원동력은 공수의 짜임새다. 특히 공격력은 최고 수준이다. 최근 9경기에서 앤드류 니콜슨은 경기당 29.3점을 넣었다. 이전 26경기 평균 득점(21.3점)보다 8점이나 웃돌았다. 필리핀 출신 샘조세프 벨란겔도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3.4점, 3.4도움주기로 활약중이다. 신승민도 최근 9경기 평균 10득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슈터 김낙현이 부상으로 4경기 결장한 가운데 거둔 성적이라 더욱 놀랍다.
수비 집중력도 좋아졌다. 지난 27일에는 올 시즌 유일하게 평균 90득점이 넘는 선두 원주 디비(DB)를 73점으로 묶었다. 수비가 약점이던 니콜슨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9경기 평균 10개가 넘는 튄공잡기를 해냈다.
시즌해 10월 21일 개막전 패배 뒤 두 달 반 동안 7승(20패)에 머물던 한국가스공사는 이후 3주 반 동안 8승을 보태며 단독 7위(15승 22패)까지 올라섰다. 순위를 한 단계만 높이면 6강 플레이오프(PO)에 오른다.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의 반전도 놀랍다. 신한은행은 개막 후 7연패를 당했다. 2주 전만 해도 2승 14패로 꼴찌였다. 그런데 최근 6경기 5승1패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도 눈앞에 뒀다. 4위 부천 하나원큐와 불과 0.5경기 차다.
신한은행의 강점은 김소니아(31)와 구슬(30)을 앞세운 정확한 외곽포. 3점슛 성공률(30.9%)은 6팀 중 유일하게 30%를 넘겨 1위다. 경기당 3점슛도 7.1개로 2위다. 실점도 크게 줄었다. 올스타 휴식기 이전 16경기 평균 75.6실점에서 최근 6경기 실점은 59.2점에 그쳤다. 센터 김태연(28·187㎝) 복귀 효과도 크다. 김연주 <엠비시(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센터 없는 농구를 하다가 김태연이 복귀하면서 제공권을 장악하고 스크린도 잘 걸어준다”며 “또 골밑에 김태연이 있으면 슈터들이 마음 편히 슛을 쏘는 파생효과까지 생긴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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