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업 ‘꼴찌’ 충남, 디지털 육성에 1393억원 투입 확정

송인걸 기자 2024. 1. 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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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2026년까지 1393억원을 투입하는 디지털 산업 육성·활성화 중기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도는 31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충남도과학기술위원회를 열어 디지털 종사자를 4만6000명(2021년)에서 6만명, 특허출원 건수는 70건(2022년)에서 120건, 관련 인재를 누적 3만명까지 양성하는 것이 목표인 '디지털(ICT·SW) 산업 육성 및 융합 활성화 중기 기본계획'(디지털 산업 중기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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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31일 디지털 산업의 성장지원‧인재양성‧기반조성에 초점을 맞춘 중기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2026년까지 1393억원을 투입하는 디지털 산업 육성·활성화 중기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도는 31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충남도과학기술위원회를 열어 디지털 종사자를 4만6000명(2021년)에서 6만명, 특허출원 건수는 70건(2022년)에서 120건, 관련 인재를 누적 3만명까지 양성하는 것이 목표인 ‘디지털(ICT·SW) 산업 육성 및 융합 활성화 중기 기본계획’(디지털 산업 중기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도가 디지털 산업 중기계획을 마련한 것은 제조업 분야 지적재산권(특허) 출원이 전국 3위권 수준인 데 비해 정보통신업은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또 관련 분야 학과 재학생은 2만9403명으로 전국 4위권이지만 전공 외 진출과 타지 업체 취업 등으로 도내 기업의 구인·구직 불균형도 심각하다. 디지털 산업 중기계획은 이런 문제를 풀어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디지털 신기술 개발 및 확산 부문 12개 과제에 589억9400만원, 디지털 혁신 기반조성 9개 과제에 533억4300만원, 디지털 인재양성 체계구축 5개 과제에 269억7100만원을 각각 투입한다. 도는 디지털 산업 중기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진흥 거점기관으로 지정된 충남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추진 역할을 분담할 계획이다.

또 도는 디지털 산업 중기계획을 정보통신산업진흥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중장기 전략 및 연도별 실행계획의 대체 계획으로 활용하면서 국가 디지털정책과 도에 적합한 정책사업을 연계‧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10월 유재룡 도 산업경제실장이 단장을 맡고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기본계획 수립 전담팀을 꾸리고 학계·업계 관계자,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전형식 부지사는 “디지털 산업 중기계획은 2026년까지 1차 계획으로 우선 디지털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지원‧인재양성‧기반조성 등 3개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치밀하게 추진해 디지털 수도 충남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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