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기대 이하 성적 거둔 벤투, 경질 가능성 거론되지만..." 탈락 이후 거센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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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FIFA랭킹 64위)는 2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타지키스탄(FIFA랭킹 106위)와 1-1로 비겼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5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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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설까지 대두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FIFA랭킹 64위)는 2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타지키스탄(FIFA랭킹 106위)와 1-1로 비겼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5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UAE는 8강 진출에 실패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과 함께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벤투 감독. 그는 유럽 복귀가 예상됐지만 UAE에 깜짝 부임했다.
효과는 대단했다. UAE는 벤투 감독 선임 이후 공식전 6연승을 달렸다. 평가전에서는 코스타리카(4-1 승), 쿠웨이트(1-0 승), 레바논(2-1 승)을 잡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는 네팔(4-0 승), 바레인(2-0 승)도 꺾었다.
야심 차게 돌입한 아시안컵. UAE는 1차전 홍콩전(3-1 승), 2차전 팔레스타인전(1-1 무), 3차전 이란전(1-2 패) 결과 C조 2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16강 상대는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타지키스탄. UAE 우세가 예상됐지만 이변이 발생했다. 전반전 타지키스탄은 선제 득점에 성공했고, 종료 직전 UAE는 가까스로 동점골을 넣었다. 경기는 연장전을 지나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UAE는 2번 키커 카이오 카네두가 저지른 실축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벤투 감독 입지가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아시안컵 조기 탈락은 물론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 알리 맙쿠트를 외면한 것으로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UAE '더 내셔널 뉴스'는 "벤투 감독 미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부임 이후 반 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타지키스탄에 밀려 탈락한 건 끔찍했다"라고 전했다.
경질설까지 돌고 있만 아직은 이르다는 생각이다. 매체는 "UAE가 기대 이하 성적을 거뒀지만, 벤투 감독 경질은 시기상조로 보인다. 2026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실질적인 발전이 없다면,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을만하다. 하지만 지금 당장으로서는 성급해 보인다"라며 벤투 감독을 믿고 가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에서 거둔 결실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벤투 감독 입지가 요동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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