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웬일?...한국 ‘8강 진출’ 소식에 “결승까지 올라가 동아시아 저력 보여줘”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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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팬들도 대한민국을 응원하고 있다.
중국 현지 팬들이 한국을 응원하는 보기 드문 관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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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중국 축구 팬들도 대한민국을 응원하고 있다. 보기 드문 관경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8강에 진출, 호주와 맞대결을 치른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한국이 쥐고 흔들었으나 오히려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1분, 알 도사리의 패스가 수비 맞고 굴절되며 뒷공간으로 흘렀고 이를 침투하던 라디프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리드를 잡은 사우디는 수비에 치중하며 승리를 지키려고 했다. 한국이 계속해서 몰아쳤지만 골대 맞고 흘러나오거나 알 카사르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으로 저지됐다. 그렇게 경기는 사우디의 승리로 종료되는 듯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극적으로 영웅이 등장했다. 바로 교체 투입된 조규성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김태환이 반대쪽으로 크게 올려줬고 이를 설영우가 헤더로 붙여놨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와 경합하던 조규성이 이를 머리로 마무리 지으며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승부는 연장전을 지나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조현우의 환상적인 선방쇼로 승리를 거둔 한국이었다.
극적인 승리로 거머쥔 8강행 티켓. 중국 현지 팬들이 한국을 응원하는 보기 드문 관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본 ‘야후’는 “이 싸움을 많은 중국 팬들도 지켜보고 있었다. 결과를 보도한 중국 매체 ‘즈보바’의 기사에는 많은 댓글이 달렸는데, 그중 눈에 띄는 것은 한일전이었다. 해당 기사에는 ‘한일 축구는 전 세계 동아시아인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빨리 한일전을 보고 싶다!’, ‘한국, 일본 힘내라. 결승에서 만나서 우리 동아시아가 서아시아보다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는 반응들이 달렸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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