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6강서 무너지나…핵심 공격수, 성폭행 혐의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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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에 출전한 일본 축구 대표팀 이토 준야(랭스·30)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일본 매체 '슈칸 신쵸'는 31일 "이토가 성범죄 가해자로 형사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토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다.
이토가 사생활 논란으로 명단에서 제외된다면 일본 대표팀에는 큰 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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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에 출전한 일본 축구 대표팀 이토 준야(랭스·30)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일본 매체 '슈칸 신쵸'는 31일 "이토가 성범죄 가해자로 형사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토는 지난해 6월 페루와 A매치를 마치고 오사카시 인근 한 음식점에서 여성 A씨, B씨와 술자리를 가졌다. 이후 A씨가 술에 취하자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만취 상태에서 겨우 정신을 차렸을 땐 이토의 몸이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와 B씨는 그해 9월부터 이토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11월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토는 "합의 하에 이뤄진 관계"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지만, 뒤에서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피해자들은 이토가 반성하지 않는다며 지난 18일 오사카 시경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토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다. A매치 54경기에서 13골을 기록했으며,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이토가 사생활 논란으로 명단에서 제외된다면 일본 대표팀에는 큰 타격이다.
일본은 31일 카타르 도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23 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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