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부상 어린이 11명 이탈리아 첫 도착
김태현 2024. 1. 31. 15:34
이탈리아가 치료를 약속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어린이 100명 가운데 첫 번째로 11명이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에 입국했습니다.
이들은 현지시간 29일 저녁 이탈리아 공군기를 타고 로마 참피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입국한 11명 가운데 기저질환을 앓는 한 소녀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으로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들은 로마와 제노바, 피렌체의 아동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다른 가자지구 어린이 그룹은 종합 진료실과 수술실을 갖춘 이탈리아 해군 병원선 볼카노호를 타고 며칠 안에 입국할 예정입니다.
가자지구 어린이 100명을 치료하는 프로젝트는 이탈리아, 이스라엘, 이집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간의 협상을 통해 성사됐습니다.
예루살렘 성지보호구가 물밑에서 협상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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