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독감·조류독감 동시 감염 사망사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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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A형(H3N2형) 독감과 H10N5형 조류인플루엔자(조류독감)에 동시 감염돼 사망한 사례가 보고됐다.
31일 중국 런민르바오 등은 저장성에서 63세 여성이 H3N2형과 H10N5형에 혼합 감염돼 숨졌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저장성 질병 당국이 숨진 여성의 샘플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H3N2형과 H10N5형 바이러스를 발견했고, 이후 국가 질병통제센터가 확인해 동일한 결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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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에서 A형(H3N2형) 독감과 H10N5형 조류인플루엔자(조류독감)에 동시 감염돼 사망한 사례가 보고됐다.
31일 중국 런민르바오 등은 저장성에서 63세 여성이 H3N2형과 H10N5형에 혼합 감염돼 숨졌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지난해 11월30일 기침, 인후통, 발열 등 증상을 보였고 12월2일 증상이 가중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12월 7일 저장성의 의료 기관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당월 16일 병세가 악화돼 숨졌다.
지난 22일 저장성 질병 당국이 숨진 여성의 샘플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H3N2형과 H10N5형 바이러스를 발견했고, 이후 국가 질병통제센터가 확인해 동일한 결과를 얻었다.
저장성과 안후이성 질병통제 당국이 숨진 여성의 밀접 접촉자들에 대한 의학적 관찰과 검사를 실시했으나 특이 증세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조류에서 유래된 H10N5 바이러스는 보통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고, 이번 사례는 우발적인 ‘인수감염’ 사례”라면서 “해당 바이러스가 사람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의 위험은 낮으며 사람 간 전파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가금류 사체를 접촉하지 말고, 살아있는 가금류를 접촉하는 것도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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