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가격 ‘반등’···지금 팔까?
‘중고차 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봄철 중고차 성수기를 앞두고 2월부터는 매물 시세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통상 겨울철엔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 경우는 1월 기준, 대체로 보합세와 소폭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닝과 아반떼, 쏘나타 등 경차, 준중형, 중형 차종 인기모델은 보합세고 큰 하락세를 보였던 그랜저 등 대형차는 가격이 되레 소폭 올랐다.
최근 원자재값 가격 상승으로 ‘신차 가격’이 높아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중고차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동이 잦은 설 연휴와 봄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가성비 매물을 찾는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중고차 처분을 고려 중인 차주라면 지금 시기를 이용하면 좋다. 또 중고차를 팔 때는 차량전문가가 직접 차량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가격을 책정해 매입하는 전문 플랫폼들을 이용하면 이롭다.
일례로 ‘카머스 내차팔기’는 전문 차량평가사가 방문해 차량을 직접 평가한 후, 온라인 경매를 통해 확인된 최고 낙찰가 그대로 차량을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시선을 끌고 있다. 차량하려는 매입 딜러들과 대면 접촉이 불필요해 무분별한 현장 감가나 가격 흥정을 벌이지 않아도 된다.
카머스 안인성 대표는 “중고차 성수기로 꼽히는 봄철을 앞둔 시기에는 업체간 좋은 매물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며 “이에 차를 매도할 때는 매입하는 플랫폼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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