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기호 울산 중구의원 "희마아파트 진입 다리, 보행자 안전 확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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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호 울산 중구 의원이 31일 중구 태화동 희마아파트 진입 다리의 안전성 문제를 지적하며 행정당국에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울산 중구의회에 따르면 문 의원은 이날 중구 태화동 희마아파트 민원 현장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어 아파트 진입 다리의 보행로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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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문기호 울산 중구 의원이 31일 중구 태화동 희마아파트 진입 다리의 안전성 문제를 지적하며 행정당국에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울산 중구의회에 따르면 문 의원은 이날 중구 태화동 희마아파트 민원 현장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어 아파트 진입 다리의 보행로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희마아파트 앞 다리는 인근 동부아파트를 비롯해 2000여세대가 넘는 주택가 밀집 지역에서 주요 진입로 역할을 한다. 게다가 이예로 개통 이후 주요 합류 지점 기능까지 더해져 차량 통행이 많은 곳이다.
그러나 다리 폭이 6~7m에 불과해 차량 2대의 교행도 겨우 이뤄지고 있는 데다, 보행로가 없고 다리와 맞닿은 도로 경사도 심해 '교통사고 위험성이 크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희마아파트 주민들도 "30년도 넘은 다리가 도심 주요 간선도로인 이예로의 주요 진입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확장·개보수 등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 또한 현재 명정천 일원에서 진행 중인 생태하천 조성 사업과 연계해 희마아파트 진입 다리 개보수 등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년까지 국비 등 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명정천 생태하천 조성 사업과 함께 희마아파트 진입 다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개보수 등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희마아파트와 일대 2000여세대의 주요 통행로 기능을 하는 다리인 만큼 보행로 확보 등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구 관계자는 "현재 희마아파트 앞 다리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보행 전용 인도교 설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론 노후 다리를 철거하고 새로 개설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울산시 등과 지속적인 협의 노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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