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코리아 새 수장 방실 대표 “창의적인 브랜드 차별화 알리고, 시장이 원하는 모델 내놓을 것”
손재철 기자 2024. 1. 31. 15:32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여성리더들이 수입차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2월 1일자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방실 전 르노코리아 상무를 선임했다. 방실 신임 사장은 한국에 스텔란티스 공식 지사가 설립된 이래 최초로 부임하는 첫 여성 ‘지사장’이다.
스텔란티스 그룹 내 ‘제3의 성장동력’으로 대변되는 아태 지역 지역 내 핵심 시장으로 한국이 부상하면서 수입차와 국산차 진영 모두에서 역량을 갖춘 방실 대표를 낙점한 것.
글로벌 자동차 기업 부문 4위에 속하는 스텔란티스는 미국과 이탈리아 합작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푸조시트로엥(PSA)그룹이 지난 2021년 손잡고 출범한 매머드급 자동차 메이커다. 미국과 유럽, 아태지역 무대에서 활동하며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램, 란치아, 알파로메오, 마세라티, 푸조, 시트로엥, DS 브랜드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신임 방실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를 비롯해 르노삼성자동차 등 수입차와 완성차 업계 경험을 모두 갖춘 흔치않는 여성리더다. 약 20년 이상 홍보와 마케팅,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네트워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다져왔다.
르노삼성자동차 재직 중엔 ‘르노’ 브랜드 특유의 아트(Art)스러운 감수성을 이끌어낸 마케팅을 연이어 펼쳐 가격 경쟁력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 르노만의 ‘가치(밸류)’, 창의적인 디자인 차별화를 알려 주목 받았다.
또 르노삼성자동차의 ‘온라인 이커머스 구매 결제 시스템 판매’망을 구축해 실제 운용하는 인사이트 능력을 보여줬다. 현재 국산차, 수입차 등이 온라인 한정 판매 비지니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러한 트렌드를 먼저 보고 실현한 인물이 방실 신임 대표다.
실제 르노삼성자동차 마케팅 담당 이사 시절 방실 대표는 지난 2016년 8월, 당시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스템을 르노삼성에 도입해 업계에 화두를 던지기도 했다.
온라인에서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든 것인데 유통이나 쿠팡 등 빅마켓 쇼핑몰 부분에서 주로 사용됐지만 이를 완성차 시장에 ‘계약금 지불 형태’로 대입, 온오프라인이 동반 성장하도록 한 부분이 차별화였다.
당시 그는 QM6 테크데이(TECH DAY)에서 “(완성차)업계 최초로 이커머스를 도입한다”고 공표한 바 있다. 또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카카오페이를 통한 계약금 결제도 가능해진다”고 편리한 구매 방식을 자동차 시장에 반영하는 중요성을 알리기도 했다.
이어 온라인 구매층을 대해 “3040 구매층을 공략해 경쟁사 대비 불리한 영업인력 문제를 보완할 것”이라며 “영업 비지니스 충돌 문제를 우려하겠지만, 되레 사전계약과 동시에 소비자에게 영업사원이 배정되기에 윈윈 성장”이라고 서비스 로직 특징을 전한 바 있다. 현재 이런 온라인 판매 방식 등은 수입차, 국산차 진영 내 경도만 다를 뿐 대부분 이용되고 있다.
인도-아시아 태평양 스텔란티스 COO 아쉬와니 무파사니는 이 같은 방실 신임 사장에 대해 “스텔란티스 가족으로 합류를 환영한다. 리더십과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스텔란티스 브랜드의 한국 내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방실 신임 사장은 향후 스텔란티스코리아 비지니스 방향성을 두고 “스텔란티스에 속해 있는 브랜드들이 주춤한 면이 없지 않아 판매량 증대에 노력하겠다”며 “이에 걸맞는 행보로, 창의적인 브랜드, 모델별 아이덴티티 특성을 살린 마케팅 차별화 그리고 시장이 원하는 모델들을 선보여 나가는데 필요한 모든 부분을 살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헸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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