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탄소 줄이는 ‘바다숲 조성 사업’ 참여

김아사 기자 2024. 1. 3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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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현대차 울산총무실장(왼쪽)이 31일 울산 남구 울산시청에서 정호동 울산시 경제산업실장(가운데), 최성균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장과 '바다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현대차가 정부기관이 추진하는 바다숲 조성 사업에 민간 기업 최초로 참여한다. 현대차는 울산시,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바다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바다숲은 연안 해역에서 해조류들이 숲을 이룬 곳으로 탄소 저감 효과가 탁월하다. 한국수산자원공단에 따르면 바다숲 1 ㎢당 연간 약 337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정부는 바다숲의 순기능에 주목해 제주와 동해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바다숲 18곳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MOU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20억원 가량을 투입해 울산시 동구 주전동과 북구 당사동 2개 해역에 총 3.14㎢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수산자원공단이 해조류 이식 등 사업 수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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