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민제안 투표, 국민-정부 인식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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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진행한 우수 국민제안 선정 과정에서 일반국민과 고위공직자 투표 양상이 비슷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국민과 정부의 정책에 대한 인식 차이를 살피고자 우수 국민제안 투표를 따로 진행했는데, 정부가 국민 수요를 적절히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우수 국민제안 선정 투표에서 일반국민과 고위공직자 조사 결과가 유사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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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국민·고위공직자 투표 결과 유사해"
국민제안 성과 과시 넘어 정책수요 확인
우수과제 선정되면 보고대회 개최 예정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이 진행한 우수 국민제안 선정 과정에서 일반국민과 고위공직자 투표 양상이 비슷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국민과 정부의 정책에 대한 인식 차이를 살피고자 우수 국민제안 투표를 따로 진행했는데, 정부가 국민 수요를 적절히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우수 국민제안 선정 투표에서 일반국민과 고위공직자 조사 결과가 유사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민제안은 대통령실이 지난해 6월 홈페이지 소통창구를 통해 접수받은 다양한 정책제안들이다. 분기마다 실제 정책에 반영할 국민제안을 선정했고, 총 채택 건수는 60건이다. 이 중 우수과제 10개를 뽑는 ‘국민제안 올스타전’을 진행했고, 지난 19일 일반국민 온라인투표를, 26일 고위공직자들의 투표를 마쳤다. ( : [단독] 대통령실, '국민-정부' 인식차이 들여다본다)
일반국민 온라인투표에 더해 고위공직자들의 의견도 취합한 것은 단순히 국민제안 성과를 과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부가 국민의 정책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지표를 확보키 위해서다. 올해 들어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소통 확대에 방점을 찍은 데 따른 조치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본지에 “우수 국민제안에 대한 일반국민 의견 수렴에 이어서 고위공직자들의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며 “일반국민들이 느끼는 것과 고위공직자들의 생각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를 해서 좀 더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게 무엇인지 볼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우수과제들을 최종 선정하면 관련 민생현장에서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 예정이다. 제안 당사자인 국민들을 초청하고 정부 관계자들이 정책화 계획을 직접 설명하며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국민들과 직접 정책 토론을 한다는 콘셉트가 윤 대통령이 연이어 주재하고 있는 민생토론회와 유사한 만큼, 최우수 국민제안과 연관된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열어 우수과제들을 발표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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