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목포 280㎞ '택시비 먹튀' 중년男 블박 공개…"스타 만들어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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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에서 전남 목포까지 무려 280㎞를 달린 택시 기사에게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사라진 남성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택시비 먹튀. 충남 아산→전남 목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택시 기사 A씨는 최근 오후 1시46분쯤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에서 손님을 태워 전남 목포로 향했다.
280㎞를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니 손님은 택시비를 내 줄 사람이 있다며 기다리는 척하다 도망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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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충남 아산에서 전남 목포까지 무려 280㎞를 달린 택시 기사에게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사라진 남성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택시비 먹튀. 충남 아산→전남 목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택시 기사 A씨는 최근 오후 1시46분쯤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에서 손님을 태워 전남 목포로 향했다. 280㎞를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니 손님은 택시비를 내 줄 사람이 있다며 기다리는 척하다 도망가 버렸다.
손님이 올 거라 믿은 A씨는 계속해서 기다리다 결국 요금을 받지 못한 채 돌아와야 했다. 다시 280㎞를 달려 집으로 돌아온 시간은 오후 11시30분이었다.
택시 블랙박스 영상에는 누군가 기다리는 척 택시 앞에서 태연하게 서 있는 먹튀 남성과 그를 기다리는 장면 등이 그대로 담겼다.
글쓴이는 "저희 아버지는 몸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택시를 하신다. 더 가슴 아픈 건 저희 아버지는 사람을 잘 믿는 스타일이라 이 사람이 올 줄 알고 저녁 늦게까지 기다렸다고 한다. 블랙박스에 저녁 늦게까지 기다린 영상이 엄청 많다"며 속상해했다.
그는 "범죄자 얼굴 모자이크 처리해서 올리는 게 짜증 나지만 꼭 잡아서 선처란 없음을 보여주겠다. 나이는 50~60대 사이다. 신고와 별개로 먹튀범 스타 만들어서 똥줄 타는 거 보고 싶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꼭 잡으시길 바란다", "왜 저런 범죄자도 인권을 챙겨줘야 하나", "집으로 돌아오시는 길에 얼마나 속상하셨을지 가슴이 먹먹해진다", "돈 없으면 대중교통 이용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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