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 코리아 2024′ 개최 “반도체, AI로 대변화… 시장 규모 1300조원 이를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칩 디자인부터 제조 공정, 서플라이 체인까지 경계를 넘어서 반도체 산업을 재구성하고 있다. 세미콘 코리아 2024는 기술과 사람, 시장을 하나로 이어 진화하는 반도체 기술 및 시장 트렌드를 제시하고, 비즈니스 전략을 점검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조 대표는 간담회 개회사에서 "전 세계 8개 지역에서 세미콘 전시회를 개최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을 제공할 것"이라며 "시장 자료 발간을 비롯해 경·사회·지배구조(ESG), 반도체 교육 등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시장, AI·EV·IOT 힘입어 1조달러 이를 것”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칩 디자인부터 제조 공정, 서플라이 체인까지 경계를 넘어서 반도체 산업을 재구성하고 있다. 세미콘 코리아 2024는 기술과 사람, 시장을 하나로 이어 진화하는 반도체 기술 및 시장 트렌드를 제시하고, 비즈니스 전략을 점검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31일 서울 강남 코엑스 몰에서 진행된 세미콘 코리아 2024 기자 간담회에서 조현대 한국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대표가 이같이 말했다. 세미콘 코리아는 국내외 반도체 재료 및 장비 업체들이 참여하는 전시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글로벌 파운드리 등 글로벌 칩 제조기업을 비롯해 소·부·장(소재와 부품 장비) 기업까지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는 ‘경계를 넘어선 혁신(Innovation Beyond Boundaries)’을 주제로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개최된다.
이날 기자 간담회는 조현대 대표를 비롯해 안드레아 라티 테크 인사이츠 디렉터, 클락 청 SEMI 시니어 디렉터가 참석했다. 조 대표는 간담회 개회사에서 “전 세계 8개 지역에서 세미콘 전시회를 개최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을 제공할 것”이라며 “시장 자료 발간을 비롯해 경·사회·지배구조(ESG), 반도체 교육 등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라티 디렉터와 촁 시니어 디렉터는 반도체 시장 전망과 트렌드, 이에 맞물린 장비업계 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라티 디렉터는 올해 반도체 경기가 강하게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티 연구원은 “지난해는 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약 25% 하락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며 “하지만 올해에는 인공지능(AI) 시장 개화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등으로 강력한 회복의 시기가 다가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메모리 분야, 특히 D램 시장은 올해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AI와 전기차, 사물인터넷(IoT)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로 오는 2030년에는 반도체 시장 규모가 1조달러(약 130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라티 디렉터는 메모리 분야 설비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DDR5 수요가 강한 상태이기 때문에 D램 설비투자는 올해 17% 정도 늘어날 것”이라며 “낸드는 상대적으로 시장 반등이 더딘 상태로 11% 수준의 설비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반도체 장비업계도 이에 따른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지만, 올해는 장비보다는 반도체 시장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 디렉터도 올해 반도체 업계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에는 스마트폰과 PC 판매 강세로 재고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반도체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고 소비자 가전 분야를 중심으로 재고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청 디렉터는 반도체 공장 가동률 상승과 함께 신규 공장 운영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를 반도체 업계 공장 가동률 70% 정도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올해 1분기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업계 가동률도 정상화되면서 회복세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35개의 신규 공장이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며 “그 중 중국이 16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
청 디렉터는 반도체 장비 시장도 한국과 대만, 중국 기업 중심의 수요 확대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는 2025년 장비 시장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20% 이상 성장할 것을 본다”며 “중국(34.3%), 한국(24.5%), 대만(22%) 순으로 장비 수요를 책임질 것”이라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단독] 신세계 회장 된 정유경,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팔아라”에 가까운 의견 나와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보험 리모델링] “강제로 장기저축”… 재테크에 보험이 필요한 이유
- “요즘 시대에 연대보증 책임을?” 파산한 스타트업 대표 자택에 가압류 건 금융회사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
- 삼성전자·SK하이닉스, 트럼프 2기에도 ‘손해보는 투자 안한다’… 전문가들 “정부도 美에 할
- [르포] 일원본동 "매물 없어요"… 재건축 추진·수서개발에 집주인들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