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산불 대형화…경기도, 진화 헬기 20대 임차 등 294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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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모두 294억원을 투입하는 '2024년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31일 발표했다.
도는 산불 진화 헬기 20대 임차에 100억원을, 산불전문예방진화대 945명 운영에 155억원을 지원한다.
산불 진화차·지휘차 구매비는 7억원,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구축에는 4억원, 군부대 등 유관기관 장비 지원에는 5억원을 쓴다.
도는 봄철(2월1일∼5월15일)과 가을철(11월1일∼12월15일) 산불 조심 기간과 명절 등 주요시기에는 산불방지대책본부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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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모두 294억원을 투입하는 ‘2024년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31일 발표했다. 도는 산불 진화 헬기 20대 임차에 100억원을, 산불전문예방진화대 945명 운영에 155억원을 지원한다. 산불 진화차·지휘차 구매비는 7억원,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구축에는 4억원, 군부대 등 유관기관 장비 지원에는 5억원을 쓴다.
도는 “지난해 도내 산불 발생 건수는 107건이다. 전국 발생 산불의 18% 수준이다. 산불 발생 원인은 소각 행위가 21%로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고온 현상과 건조 일수가 증가하며 산불 발생이 잦아지고 대형화하는 추세라고 보고 있다.
이에 도는 이번 대책을 통해 올해 산불 발생 건수를 최근 10년 평균(126건)보다 20%가량 줄이고, 발생 때는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도는 봄철(2월1일∼5월15일)과 가을철(11월1일∼12월15일) 산불 조심 기간과 명절 등 주요시기에는 산불방지대책본부도 운영한다. 3∼4월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에는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불법 소각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도는 각 마을에서 자발적으로 소각 산불을 줄일 수 있도록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피해 최소화 계획도 추진한다. 산불 발생 때는 현장에 통합지휘본부를 설치해 대응하기로 했다. 산불 진화 헬기 20대는 시·군에 분산 배치해 현장까지 30분 내 도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또한, 재난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인근 지역 주민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고, 피해 예상지역 내 노인·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은 먼저 대피를 지원한다.
관계기관 협조도 늘린다. 도는 산림청·소방·지역자치단체와 공동 진화 협력체계를 구축해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봄철 산불 주요 원인인 영농부산물 소각 산불방지를 위해 농촌진흥청이 새롭게 추진하는 영농부산물 안전처리사업에도 시·군과 함께 협력한다. 영농부산물 안전처리사업은 산림과 가까운 곳, 고령농업인 비중이 높은 지역을 찾아가 영농부산물을 수거해 파쇄하는 사업이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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