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오정구, 문화도시로 만들 것" 민주당 유정주 의원, 출마선언

경기=권현수 기자 2024. 1. 3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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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도시는 문화와 함께 성장한다. 부천 오정구는 문화적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지역일꾼이 되겠다."

유 의원은 "현재 개발 중인 대장동 신도시와 오정·작동 군부대에 오정만의 틀을 가진 문화 인프라를 구성하겠다"면서 "오정은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으로 가는 첫 관문으로 내외국인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문화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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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주 의원이 지난 30일 제22대 국회의원 부천시 정 출마를 공식화했다./사진=권현수기자

"세계적인 도시는 문화와 함께 성장한다. 부천 오정구는 문화적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지역일꾼이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유정주(비례, 49) 의원이 지난 30일 제22대 국회의원 부천시 정 출마를 공식화했다.

먼저 오정구 발전 계획으로 시민 안전 및 업무 환경 조성,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내놓았다. 유 의원은 "오정구 모든 인도는 좁고 주차 공간이 협소하며 자전거 도로조차 없는 실정이다. 미약한 행정이 낳은 현실이다"면서 "시민 안전을 위해 주차시설, 안전한 인도, 자전거 도로 개설 등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특히 공업지역에는 공영 주차장과 주차타워를 개발해 기업들이 맘 놓고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상층부를 개발해 교통편의를 향상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활력을 위해 부천의 강점인 금형, 조명, 로봇, 패키징, 세라믹 등 5대 특화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전 부천에는 삼성반도체, 한국화장품, 경원세기 등 중견기업과 1만여 중소기업 정착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됐으나 수도권 규제와 공장총량제로 큰 기업들이 모두 부천을 떠났다"면서 "이제는 기업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부천테크노파크 재개발과 열악한 삼정동, 오정동, 내동의 공업지역을 복합화·고도화해 우수 기업들이 부천에 정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정은 문화·편의시설이 가장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현재 개발 중인 대장동 신도시와 오정·작동 군부대에 오정만의 틀을 가진 문화 인프라를 구성하겠다"면서 "오정은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으로 가는 첫 관문으로 내외국인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문화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영화 전용 상영관 하나 없는 오정에 K-컬쳐와 AR, VR을 활용한 스마트 복합문화, 체육 공간을 조성해 참여와 체험형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주거 공간과 함께 충분한 공원, 문화공간, 체육 공간이 어우러진 도시 개발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2020년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꽃다지 CEO,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전문 문화예술인 출신이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를 세 번 역임했다.

제21대 국회에서 문화산업진흥법, 애니메이션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을 발의했으며 예술인 활동이 재난, 재해, 감염병 등에 따라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술인 복지법도 발의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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