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연구팀, 이차전지 '열 폭주' 억제 분리막 개발

신정훈 2024. 1. 3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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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학교 연구팀이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리튬 이온 이차전지의 '열 폭주'를 억제하는 분리막을 개발했다.

부경대 조계용 교수, 인천대 윤정식 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팀이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열적 안정성을 향상하고 자기 소화(消火) 능력 도입을 통해 화염을 억제하는 분리막을 개발했다고 부경대가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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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국립부경대학교 연구팀이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리튬 이온 이차전지의 '열 폭주'를 억제하는 분리막을 개발했다.

부경대 조계용 교수, 인천대 윤정식 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팀이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열적 안정성을 향상하고 자기 소화(消火) 능력 도입을 통해 화염을 억제하는 분리막을 개발했다고 부경대가 31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능화된 불소계 고분자를 상용 폴리프로필렌 분리막에 코팅하고, 사슬 모양 구조의 천연 및 합성 고분자에 새 화학 결합을 만들어 삼차원 그물 구조를 가지게 하는 '가교반응'을 이용해 분리막을 개발했다.

최근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수소 전지나 리튬 이온 배터리 기반 이동 수단 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리튬 이온 배터리 기반 전기자동차의 치명적인 단점으로 유기 전해질의 발화에 다른 열 폭주 현상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리튬 이온 이차전지용 분리막은 열적 안정성을 향상한 것은 물론 자기 소화 능력을 갖춰 이 같은 열 폭주 현상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산업통상자원부와 연구재단의 우수 신진 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에 28일 게재됐고 표지논문으로도 선정됐다.

부경대학교 [부경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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