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래 심장"…경기도 '제3판교밸리'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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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 업계의 중심지인 경기도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의 새로운 청사진이 나왔다.
31일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이날 판교글로벌비즈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제3판교테크노밸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시설용지 7만 3천㎡ 땅에 사업비 1조 7천억 원을 들여 조성되는 국내 최대 융합형 공공지식산업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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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 업계의 중심지인 경기도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의 새로운 청사진이 나왔다.
31일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이날 판교글로벌비즈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제3판교테크노밸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시설용지 7만 3천㎡ 땅에 사업비 1조 7천억 원을 들여 조성되는 국내 최대 융합형 공공지식산업센터다. 내년 12월 착공해 오는 2029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기존 제1·2판교테크노밸리는 성공적인 글로벌 R&D 특구로 자리 잡았지만, 업무공간과 도시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주말·야간 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도는 1·2판교TV의 단점을 보완해 사는 곳에서 일하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직(職)·주(住)·락(樂)·학(學)' 4가지 개념을 도입한 제3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글로벌 앵커기업에 연면적 10만㎡(20%), 스타트업 및 연구소 공간으로 각각 연면적 7만㎡(14%)를 할애해, 팹리스 시스템반도체·게임·인공지능(AI)·바이오·자율주행·로봇 분야 등 첨단산업을 집적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기반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 중인 '판교+20 프로젝트'도 구체화한다.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20개 이상 지역거점에 66만㎡의 창업 공간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청년들의 집값 부담을 덜기 위해 연면적 7만 5천㎡(15%) 공간에는 전용면적 20~30㎡ 안팎의 고사양 공공기숙사 1천호를 건립해 저렴하게 임대 공급한다.
또한 퇴근 시간 이후 직장인들이 빠져나가는 공동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휴식공간, 워라밸파크, 메타광장, 근생시설, 스포츠콤플렉스 등의 편의시설도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들이 안정적인 인재를 확보하고 전문성 재교육도 할 수 있도록 연면적 5만㎡(10%) 공간에 국내외 첨단학과를 유치한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교육부 등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2월 중 공모에 들어가 이르면 상반기 중 선정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제3판교테크노밸리 내 모든 건축물을 'RE100' 정책 기조에 따라 '제로에너지빌딩 기법'을 도입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3기 신도시를 포함, 20개 '경기-테크노밸리'에 대해서도 제3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이 개발하기로 했다. 산업시설 용지 내에 주거시설(기숙사), 문화시설, 특화요소(α) 등 자족 기능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김태년·김병욱·윤영찬 의원, 기업인, 청년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올 수 있는 기반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경기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우리 산업, 각종 혁신의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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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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