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국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처음으로 전체 절반 넘었다

최현준 기자 2024. 1. 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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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이 지난해 처음으로 전체 에너지 설비 용량의 절반을 넘었다.

31일 중국 국가자원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국가전력산업 통계'를 보면, 지난해 중국의 태양광과 풍력, 수력 발전 같은 재생에너지 총 누적 설비용량은 1472기가와트(GW)로, 전체 에너지 설비용량 2920기가와트의 50.4%를 차지했다.

화력 발전 설비용량이 재생에너지보다 낮아진 것도 지난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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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쑤성 란저우에 태양광 발전 설비가 설치돼 있다. 란저우/로이터 연합뉴스

중국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이 지난해 처음으로 전체 에너지 설비 용량의 절반을 넘었다.

31일 중국 국가자원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국가전력산업 통계’를 보면, 지난해 중국의 태양광과 풍력, 수력 발전 같은 재생에너지 총 누적 설비용량은 1472기가와트(GW)로, 전체 에너지 설비용량 2920기가와트의 50.4%를 차지했다.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이 중국 전체 에너지 설비 용량의 절반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태양광 설비 용량은 609기가와트로, 2022년 393기가와트보다 55% 늘었다. 풍력 설비 용량은 441기가와트로 2022년 365기가와트보다 20.8% 증가했고, 수력은 422기가와트로 2022년 414기가와트에서 1.9% 증가했다. 수력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고, 태양광과 풍력 설비용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석탄과 가스, 바이오 등을 활용한 화력발전의 총 설비 용량은 1390기가와트로, 전체의 47.6%를 차지했다. 화력 발전 설비용량이 재생에너지보다 낮아진 것도 지난해가 처음이다. 원자력 발전 설비용량은 57기가와트로 전체의 2%를 차지했다. 한국의 경우, 2035년쯤 재생에너지 발전이 화력발전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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