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TF·군인권센터 "대통령실 '채 상병 순직' 수사 개입 의혹‥국정 조사 촉구"

신준명 surf@mbc.co.kr 2024. 1. 3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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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군인권센터는 대통령실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국정 조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TF와 군인권센터는 오늘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 관계자들,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가리려고 했던 경찰 수뇌부들 모두 국정조사장에 끌려 나와서 국민들 앞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의원님들이 소상히 밝혀달라"며 국정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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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군인권센터는 대통령실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국정 조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TF와 군인권센터는 오늘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공직기강비서관실의 행정관이 국가수사본부 과장과 통화했고 경북청 부장과도 통화했던 것이 공수처 수사로 드러났다"며 "명백한 수사 개입이자 헌정 질서를 파괴한 굉장히 중대한 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 관계자들,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가리려고 했던 경찰 수뇌부들 모두 국정조사장에 끌려 나와서 국민들 앞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의원님들이 소상히 밝혀달라"며 국정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TF 위원장 박주민 의원은 "민주당에서는 국정조사를 위한 국회법상 모든 절차를 다 끝마쳤으며, 국회의장을 만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갖은 노력을 했다"며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너무나 필요한 국정조사가 꼭 이뤄질 수 있도록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채 상병과 함께 급류에 휩쓸린 뒤 구조된 생존 장병의 어머니도 "급류가 흐르는 하천 속에 우리 아이들이 안전 장비 하나 없이 들어가게 된 이유를 알고 싶을 뿐"이라며 "누가 왜 그런 지시를 했는지 밝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신준명 기자(surf@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67407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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