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선수들의 시간"…최원호 한화 감독, 호주 캠프 날씨·시설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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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호주 멜버른에 차려진 1차 스프링캠프 환경에 흡족해했다.
한화는 훈련지에 대해 "프로야구 산업화가 완벽하게 진행된 미국의 시설 만큼은 아니지만 2월 한낮 평균 기온이 25℃ 안팎인 호주 멜버른의 기후와 구장 접근성 등을 감안할 때 멜버른 볼파크는 스프링캠프 진행에 손색이 없을 정도의 수준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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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호주 멜버른에 차려진 1차 스프링캠프 환경에 흡족해했다.
한화는 31일 "최원호 감독이 스프링캠프 시작을 하루 앞두고 훈련시설을 둘러보며 만족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좋은 날씨에 훈련 시설도 충분하다. 이제는 효율적이고 완벽한 훈련을 진행해야 하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시간이 왔다"고 말했다.
한화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캠프지인 호주로 떠났다. 호주 멜버른에 도착한 선수단은 내달 1일부터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최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하루 앞서 훈련지인 멜버른 볼파크를 방문했다.
멜버른 볼파크는 호주 프로야구리그 멜버른 에이시스가 사용하는 메인구장과 보조구장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는 훈련지에 대해 "프로야구 산업화가 완벽하게 진행된 미국의 시설 만큼은 아니지만 2월 한낮 평균 기온이 25℃ 안팎인 호주 멜버른의 기후와 구장 접근성 등을 감안할 때 멜버른 볼파크는 스프링캠프 진행에 손색이 없을 정도의 수준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호주 멜버른 지방정부가 구단 유치 과정에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고, 지역 프로야구팀 멜버른 에이시스 역시 스프링캠프에 시설 공동 투자를 비롯한 많은 부분에서 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화 구단도 1차 호주 캠프를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
구단 운영팀은 선수단 본진 출발에 1주 가량 앞서 호주에 입국, 캠프 준비를 진행했다. 새로운 규정에 대비해 훈련장에 확대된 베이스를 설치했고, 불펜에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과 피치클록 대비 타자 모양 설치물과 타이머를 비치했다.
또한 보조구장 외야 잔디를 흙으로 교체하는 공사를 진행, 내야 수비 및 주루 훈련이 가능하도록 추가 훈련장을 확보했다.
구단의 캠프 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한화 운영팀 구현준 과장은 "경기만 열리는 호주 프로야구 시설들을 훈련 목적에 맞게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부터 멜버른을 방문해 협업해 온 결과 캠프 준비를 철저히 마칠 수 있었다"며 "좋은 기후와 환경에서 우리 선수들이 올 시즌 목표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캠프 마지막까지 선수단 지원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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