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설 연휴 맞아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 10%로 한시 상향

강승남 기자 2024. 1. 3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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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설 연휴에 즈음해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포인트 적립률이 한시적으로 상향 조정된다.

또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 이용시 기본 배달료(3000원)가 무료로 지원된다.

도에 따르면 이번 대책엔 △탐나는전 인센티브 상향과 △먹깨비 배달료 지원 △특별경영안정자금 대출금 상환 유예 △노란우산공제 지원 대상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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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자영업자 특별지원… '먹깨비' 기본 배달료 무료
제주도청 (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내달 설 연휴에 즈음해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포인트 적립률이 한시적으로 상향 조정된다. 또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 이용시 기본 배달료(3000원)가 무료로 지원된다.

제주도는 31일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민생경제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별지원 대책을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대책엔 △탐나는전 인센티브 상향과 △먹깨비 배달료 지원 △특별경영안정자금 대출금 상환 유예 △노란우산공제 지원 대상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도는 우선 설 연휴(2월9~12일) 전후 2월1~15일 기간 중 연매출 10억원 이하 탐나는전 가맹점의 결제 포인트 적립률을 10%로, 개인별 한도도 기존 최대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현재는 매출액 기준 5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으로 결제하면 5%,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선 3%가 포인트가 적립되고 있다. 단, 탐나는전 결제로 적립한 포인트는 연매출액 3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도는 또 2월1일부터 배달앱 '먹깨비'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기본 배달료(3000원)를 제외하고 거리에 따른 추가 배달료만 부담하면 된다.

이와 함께 도는 코로나19 특별경영안정자금을 대출받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원리금 상환(총 3572건 729억원)도 유예해 준다고 밝혔다. 해당 자금을 대출받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은 1년간 상환을 유예 받거나 최대 10년간 장기 분할 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10년 장기 분할 상환을 이용하면 중도상환 수수료가 최대 1.3% 면제된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 제주도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구매한 상품을 도외로 발송할 경우엔 도에서 1건당 3500원의 택배비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소상공인 노란우산 공제 가입 장려금도 확대된다. 그동안엔 폐업·사망·퇴임·노령 등으로 사실상 폐업에 해당하는 경우만 장려금을 지급해 왔지만, 앞으론 자연·사회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까지 적용 대상이 된다. 연 매출액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이 노란우산 공제에 가입하면 2만원씩 1년간 최대 24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고금리·고물가, 인건비 부담 등으로 경제적 극한 상황에 내몰린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금융지원 연장과 각종 할인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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