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비·스트라드비젼… 모빌리티 스타트업 잇따라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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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국내 스타트업들이 국내 상장을 연이어 추진한다.
이들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등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보유한 모빌테크는 현대차그룹과 자율주행 정밀지도 사업을 비롯해 가상 모델하우스 등의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외에도 SW 기술기반 기업뿐 아니라 이차전지 등 배터리 소재 관련 기업들도 연이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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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LG 등 대기업 투자도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국내 스타트업들이 국내 상장을 연이어 추진한다. 이들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등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시장에서도 이들 스타트업에 주목하며 투자금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업계에 따르면 팅크웨어의 자율주행·모빌리티 맵 플랫폼 개발 자회사인 아이나비시스템즈는 현재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이르면 올 상반기, 늦어도 연내 코스닥에 상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를 중심으로 통합 맵을 개발 중으로 도로 상황이나 경사, 안전표지판 인식 등을 통해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20년 이상의 내비게이션 사업으로 확보한 맵 데이터를 바탕으로 블랙박스의 AI 인식 기술을 접목하는 등 그 동안의 사업 노하우를 집약해 차별화 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작년 초엔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유럽 1위 맵 공급사이자 위치정보 기술 전문 기업인 '톰톰'과 파트너십을 맺고, 톰톰의 국내 진출에 대한 맵 서비스 공급을 맡기로 했다.
AI 기반 자율주행·ADAS용 SW 기업인 스트라드비젼은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1분기 중 1분기 중 기술평가 마무리, 4월엔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진행한 시리즈A~C의 투자금액은 누적 1558억원으로, 현대모비스와 LG전자 등 유력 대기업들이 투자자로 나섰다.
스트라드비젼은 현재 선행개발 기술 단계인 경우가 많아 손익구조가 적자지만, 앞으로 양산을 늘려 2026년 흑자 전환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는 부스를 차리고 해외 고객사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보유한 모빌테크는 현대차그룹과 자율주행 정밀지도 사업을 비롯해 가상 모델하우스 등의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로원 펀드를 받은 모빌테크는 현재 시리즈 A·B까지 투자받은 상태로 조달 금액은 2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관련 기업들도 잇따라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도심항공교통 플랫폼 운영 기업인 모비에이션은 작년 11월 프리 시리즈A를 유치했다. AAM 기체개발 스타트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는 2018년 시리즈A를 투자받은 데 이어 작년 7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정부 기관·기업 등 100여명의 관계자를 초청해 사업 현황을 발표했다. TIE는 이날 시제기를 공개했으며, 투자금융(IB) 업계에서는 조만간 시리즈B 투자 유치 소식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도 SW 기술기반 기업뿐 아니라 이차전지 등 배터리 소재 관련 기업들도 연이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다음달 1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배터리셀 관련 기업 이닉스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만 19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며 42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자동차 부품사 삼현,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기업 에스더블류엠 등도 올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트업 대부분은 아직 적자 구조로 대부분이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 5년여 전만 해도 기술특례 상장은 대부분 바이오 기업에 쏠렸지만, 현재는 테크기업 비중이 대폭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작년 11월 낸 리포트에서 "내년부터 본격 도입될 것으로 예상됐던 자율주행 기술은 기술적, 비용적, 제도적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다"면서도 "운전자의 주행을 도와주는 레벨2 자율주행 기능들은 이미 없어서는 안되는 기능이 됐다. 자율주행 산업 개화에 따른 수혜는 완성차보다 자율주행 관련 부품, SW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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